탈북BJ 한송이, "빅뱅 지드래곤·워너원 강다니엘 좋아 탈북 결정"
입력: 2018.06.07 20:04 / 수정: 2018.06.07 20:04
탈북BJ 한송이, 특별한 탈북 계기 공개. 7일 오후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한 탈북BJ 한송이는 한국 아이돌이 좋아 탈북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탈북BJ 한송이, 특별한 탈북 계기 공개. 7일 오후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한 탈북BJ 한송이는 "한국 아이돌이 좋아 탈북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탈북BJ 한송이의 대담한 탈북 계기 '눈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탈북BJ 한송이가 탈북한 이유로 한국의 아이돌을 꼽았다. 그의 남다른 한국 아이돌 사랑은 위험천만한 여정도 마다치 않게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탈북BJ 한송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탈북BJ 한송이는 남다른 탈북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한송이에게 "'훅 들어온 초대석'에 빅뱅이나 위너 같은 유명 아이돌이 많이 나온다. 그분들 좋아하시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탈북BJ 한송이는 "그분들 때문에 탈북했다. 이 자리에 내가 앉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탈북BJ 한송이는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빅뱅의 지드래곤과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탈북BJ 한송이(맨 위쪽)는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과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탈북BJ 한송이(맨 위쪽)는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과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탈북BJ 한송이는 "제가 살던 곳이 중국 국경 근처에 있는 양강도다. 중국 사람들이 USB에 다운로드해서 밀수하는데 회에 중국 돈 5원으로 한국 돈으로 850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터치손전화기'로 부르는데 가격은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라며 "난 금수저여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북BJ 한송이는 양강도 혜산시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탈북해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는 새터민이다. 탈북 후 그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온라인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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