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아는형님'에 부는 선거 열풍! 야속한 '거인의 진격'
입력: 2018.06.03 00:08 / 수정: 2018.06.03 00:08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AOA 설현(맨 아래), 지민(가운데 왼쪽) 그리고 개그우먼 김신영(맨 위)이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AOA 설현(맨 아래), 지민(가운데 왼쪽) 그리고 개그우먼 김신영(맨 위)이 거침 없는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JTBC 방송화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아는 형님'에도 선거 열풍이 불었다. 특별한 공약이 시선을 강탈했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결과가 나왔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년5개월 만에 컴백한 AOA 멤버 설현, 지민 그리고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세 사람은 찰떡 같은 호흡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유독 눈길을 끈 대목은 반장과 학습부장 자리를 놓고 펼쳐진 치열한 선거전이다. 반장 후보로는 서장훈, 민경훈, 설현 등이 지원했다.

특히 설현 공약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설현은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하겠다"고 약속해 서장훈과 민경훈의 사퇴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반장 후보답게 센스있는 입담을 자랑해 강력한 반장 후보로 주목 받았다. 결과는 모두의 아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반장엔 서장훈, 학습부장엔 이수근이 뽑혔다. 매주 설현을 볼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놓친 팬들과 '아는 형님' 멤버들의 '진격의 거인' 서장훈을 향해 출연진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고정 출연하겠다는 설현 공약은 물거품이 됐지만, 설현과 지민 그리고 ,김신영의 '신김치파'는 기대 이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폭발적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 중 설현 활약이 눈부셨다. 설현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은 거짓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구마와 닭가슴살 등을 먹는다는 이야기에 설현은 "고구마 튀김, 치킨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설현은 "먹는 걸 제한하는 편은 아니다. 대신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한다"면서 "내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한다. 열심히 관리했을 때 사진을 보면 자극 받는다"고 설명했다. 설현은 또 "부모님이 김희철과 정말 친하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방송할 때만 연락한다'고 했더니 '나쁜 아이구나'라고 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과 지민은 '셀프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김신영은 배우 이계인을, 지민은 사무엘 잭슨 닮은 꼴이라고 지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셋이서 영원히 하나'란 뜻의 '301'이 좌우명이라고 밝힌 설현과 지민 그리고 김신영은 이날 '아는 형님'에서 '종교 집단'을 떠올리게 하는 친분을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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