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서 고지용 빼 달라".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포털 사이트 내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왼쪽에서 두 번째)을 제외해 달라고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했다. /MBC 제공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연합(이하 젝키 팬 연합)이 젝스키스 전 멤버 고지용 회사 측이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 내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28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고지용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 애디티브가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해 눈길을 끈다.
이날 고지용 회사 애디티브는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회사 로고와 'COMING SOON'이라는 문구만이 남았다.
애디티브는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종합 광고 회사로, 디지털 콘텐츠, 프로덕션 및 국내외 BTL 행사 기획과 실행을 전문으로 한다. 고지용은 애디티브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애디티브는 국내외 대기업 크리에이티브 광고 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용 회사 애디티브 홈페이지 화면, 홈페이지 폐쇄. 고지용 회사 애디티브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홈페이지를 잠정 폐쇄했다. /애디티브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젝스키스 팬 연합은 고지용 회사 측이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 SNS 홍보, 행사 비용 지원 등을 요청했고, 팬들과 함께한 사진을 일반인과의 사진으로 둔갑해 회사 실적 홍보 사진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회사 투자자 모집 광고에 팬덤을 영업에 활용할 의지를 드러냈고, 젝스키스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품 광고에 소모했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더팩트>에 "이미 재결합한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의 재결합 확률이 적으니 팬들의 요청에 전 포털 프로필 수정 공식 요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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