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인터넷 1인 방송 시청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홍기가 시청하고 별풍선을 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의 진행자 BJ철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폭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세정 인턴기자 |
이홍기 "무슨 해명을? 더 이상 이 주제로 얘기하지 말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28)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BJ철구 방송을 시청했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이홍기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진짜 사람 미치게 하네. 너희들이 지금 극혐하는 그런 짓을 할 때 본 게 아니고 우연히 아침에 이것 저것 보다가 본 것"이라며 "나한테 이번 일로 정이 떨어졌네 어쩌네? 날 잘 알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텐데 무슨 해명을 하라고 난리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홍기는 이어 "뭐 떨어진 정이야 어쩔 수 없다만, 난 그런 것 아니야. 더 이상 이 주제로 얘기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이는 1인 방송인 BJ철구 채널에서 이홍기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홍기는 "내가 뭘 잘못했냐. 잠이 오지 않을 때 가끔 보는 정도인데 이게 뭐 잘못된 거냐"라고 말해 논란을 부추겼다.
과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폭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BJ철구는 전남대에 PC방 가맹점을 개업해 반발을 샀다. /YTN 방송 캡처 |
앞서 BJ철구는 방송 중 별풍선 518개를 받자 "별풍선 518개, 폭동개"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BJ철구의 이름을 딴 철구PC방이 5·18 발원지인 광주 전남대 주변에 개업해 반발을 산 바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본 이홍기에 대한 잣대가 너무 엄격하다는 의견과, '일베 방송을 우연히 봐서 우연히 별풍을 쏘냐'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홍기가 그저 방송을 봤다는 것 외에도 BJ철구에게 별풍선 1000개를 쐈다는 사실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별풍선 1개 가격은 110원(부가가치세 10% 포함), 1000개면 11만원이다. 7 대 3 배분으로 BJ가 7을, 아프리카TV가 3을 가져간다. 파트너 BJ가 될 경우 BJ가 8, 아프리카TV가 2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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