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뤽 베송 감독이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영화 '루시' 내한 행사 당시 뤽 베송 감독. /더팩트 DB |
피해 여성 "뤽 베송 감독 만나 차 마신 후 정신 잃어"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그랑블루' '레옹' '제5원소' '루시' 등으로 유명한 뤽 베송(59) 감독이 젊은 여배우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뤽 베송 감독이 지난 19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프랑스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뤽 베송 감독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여배우 A씨(27)를 만났다. A씨는 뤽 베송 감독과 차를 마신 후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을 때는 이미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뤽 베송 감독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부적절하게 행동한 적이 없다"며 A씨에 대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10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뤽 베송 감독. /더팩트 DB |
한편 뤽 베송 감독은 지난 1986년 프랑스 배우 안 파리요와 결혼해 1991년 이혼했다. 이듬해 배우겸 감독 마이웬 르 베스코와 재혼했고 1997년 남남이 됐다.
마이웬과 이혼한 그 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신 밀라 요보비치와 재혼했지만 2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 2004년 영화 제작자 비르지니 실라와 4번째 결혼식을 올린 후 지금까지 유지 중이다.
뤽 베송 감독은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더 레이디'가 갈라프리젠테이션에 초청돼 한국을 방문했으며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루시'와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행사로 내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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