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된 배우 윤태영. 윤태영은 20일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윤태영 소속사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윤태영(44)이 대중에게 사과했다.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윤태영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윤태영의 사과를 전달했다.
이어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윤태영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태영은 사고 직후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주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사고 4시간 뒤인 이튿날 이른 오전 2시쯤 윤태영을 소환에 조사했다.
"실망 안긴 점 깊이 사과". 배우 윤태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신호 대기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더팩트 DB |
조사 당시 윤태영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다. 경찰은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윤태영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0% 면허 취소 수준으로 추정했다.
윤태영은 올해 방송 예정이던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촬영에 한창이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해당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백일의 낭군님' 측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미정이다"면서 "해당 드라마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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