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김민교, 10살 연하 아내 공개 "아이 없어도 둘이 행복해"
입력: 2018.05.16 10:37 / 수정: 2018.05.16 10:37
김민교,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 배우 김민교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사를 공개한 것과 더불어 아내와 아이 없이 사는 행복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김민교,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 배우 김민교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사를 공개한 것과 더불어 아내와 아이 없이 사는 행복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김민교, 종합병원 원장 아들에서 스님의 아들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사 공개

[더팩트|이진하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김민교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하며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김민교가 출연했다. 김민교는 금수저로 태어난 과거와 배우 생활의 위기를 언급했다. 현재 아내와 생활을 보여주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생사를 가감 없이 밝혔다.

김민교는 10살 연하의 아내 이소영 씨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 9년 차로 아이 없이 전원생활을 즐기며 여전히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의 장모가 등장해 "아이 낳을 생각이 없니"라고 물었다. 여기에 이소영 씨가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선택"이라 답했다.

김민교와 이소영 씨가 단둘이 있는 시간에 좀 더 솔직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소영 씨는 "옥탑방에서 연애할 때 그 장소에서 이렇게 평생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을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민교가 부유했던 어린시절부터 현재의 딩크족으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김민교가 부유했던 어린시절부터 현재의 딩크족으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김민교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 컸다. 반지하, 옥탑방에서 생활하며 연극하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내 만나서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되어 숨이 좀 트였다"며 "이제 여유로워지려고 하는데, 또 아이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저를 생각하면서 저 스스로에게도, 내가 느끼는 나한테 좀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민교와 이소영 씨는 가난한 연극배우와 매표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으로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 4년 간의 열애 이후 집안의 반대를 딛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전원생활을 시작했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김민교는 "아내와 둘이 오래 있건 짧게 있건 마냥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교의 아버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아버지가 종합병원 원장이셨다"며 "집 대지, 정원을 다 합치면 1500평이었다. 돈 걱정 없이 살았다"고 의외의 어린 시절을 공개해 시선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민교의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하고 나서 집에 전기가 안 들어왔고, 판자촌에서 생활했다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어린 시절 이야기가 이어졌다. 또 김민교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아버지가 충격으로 출가하시고 스님이 됐다는 말까지 털어놨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