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슈퍼맨 연인 로이스 레인', 마곳 키더 별세
입력: 2018.05.15 10:24 / 수정: 2018.05.15 10:24
영원한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을 연기한 마곳 키더(왼쪽)가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마곳 키더는 슈퍼맨에 출연하며 고인이된 크리스토퍼 리브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 슈퍼맨 스틸
영원한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을 연기한 마곳 키더(왼쪽)가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마곳 키더는 '슈퍼맨'에 출연하며 고인이된 크리스토퍼 리브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 '슈퍼맨' 스틸

마곳 키더, 향년 69세로 영면

[더팩트|권혁기 기자] 1978년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이자 클라크 켄트(故 크리스토퍼 리브 분)의 연인 로이스 레인을 연기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곳 키더(본명 마거릿 루스 키더/Margaret Ruth Kidder)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은 마곳 키더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몬타나주 리빙스톤에 위치한 자택에서 영면했다고 보도했다. 마곳 키더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곳 키더는 1948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1968년 영화 'The Best Damn Fiddler from Calabogie to Kaladar'으로 데뷔했다. 이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 '시스터스'에서 주연을 꿰차며 인지도를 높였다. 1979년 개봉된 '슈퍼맨'은 마곳 키더의 전환점이 됐다. 그는 '슈퍼맨'으로 제4회 새턴어워즈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리브와 함께 '슈퍼맨' '슈퍼맨2-' '슈퍼맨3' '슈퍼맨4-최강의 적'에 로이스 레인으로 출연했다.

지난 2009년 영화 할로윈2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마곳 키더. /할리우드(미국)=게티이미지
지난 2009년 영화 '할로윈2'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마곳 키더. /할리우드(미국)=게티이미지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친 마곳 키더는 '엔젤 블레이드' '어 싱글 우먼' '포 로빙 더 데드' '맷츠 챈스' '더 디펜더블' 등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호러영화 역대 베스트 100 작품에 항상 포함되는 '아미티빌의 저주'에서도 인상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슈퍼맨'은 마곳 키더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였다. 연기력을 떠나 마곳 키더는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을 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마곳 키더는 드라마 '더 혼팅 아워' '스몰빌' '더 엘 워드'와 브로드웨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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