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잠실 주경기장' 조용필 공연, "비 옷 나눠드려요"
입력: 2018.05.12 13:40 / 수정: 2018.05.12 13:40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공연이 비가오는 가운데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더팩트 DB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공연이 비가오는 가운데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더팩트 DB

공연제작사 측, "비가 내려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비가 와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비 옷을 하나씩 나눠드릴 예정이고, 대신 관객분들은 각자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공연이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서울공연'에 대한 팬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상예보에 따라 전날부터 문의 전화가 이어지자 제작사 측은 이날 오전 <더팩트>에 "예정된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150분을 꽉 채운 세트리스트로 진행되며 우천시에도 변동없이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본 공연에 앞서 오후 6시 45분부터 예정돼 있던 세븐틴을 비롯한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세 팀의 공연은 그라운드석 준비 등으로 일부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첫 발매된 데뷔 50주년 기념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서울공연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폭발력을 보였다.

조용필은 2003년 3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Pil & Peace' 서울 공연,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국제평화마라톤 기념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2회 열린 'LOVE IN LOVE'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조용필은 "'땡스 투 유'는 반세기 동안 나를 사랑해준 여러분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고마움을 담아 정한 투어명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까지 나를 좋아해준 사람들을 위해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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