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올해 사주 남자 조심. 개그우먼 박나래가 '셀럽티비'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주 결과에 놀란 모습이 전파를 타 시선을 모았다./KBS 2TV '셀럽티비' 캡처 |
박나래, 예상하지 못한 사주에 화들짝!
[더팩트|이진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34)가 올해 산운과 남자를 조심하라는 점괘에 충격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셀럽티비'에서는 양세찬이 '추적 인간이 좋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찬은 박나래와 함께 점을 보러 갔다. 점술가는 박나래에게 "사주에 남자가 둘이다. 양다리라는 얘기가 아니라 하나는 잊지 못한 남자가 있고 한 명은 최근에 들어온 사람이 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점술가는 박나래에 "올해 연애 운이 좋지 않다"라며 "내년까지는 일만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나래가 "가볍게 만나는 것도 안 되냐"라고 묻자 "열애설이 터지는 게 아니라 올해 출산 운이 있다.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 술을 멀리 하면 된다. 술이 들어가면 구설수가 생길 수 있다"라고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역술가에게 사주를 듣고 박나래는 "34년째 안 좋았는데 언제까지 안 좋다는 것이냐"며 "목표가 파파라치에 찍히는 것"이라고 의외의 답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박나래는 왜 떴을까'란 주제로 박나래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양세찬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역술가에게 의외의 사주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KBS 2TV '셀럽티비' 캡처 |
이날 박나래 선배이자 동료인 김준호는 "나래는 잘 안 보이는 개그맨이다. 다른 개그맨들이 이슈가 많이 되다 보니 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상구는 "귀신 역할을 했는데 나래 분장을 보고 겁을 먹었다"며 "동료들이 나래는 되게 잘하는데 너무 독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개그콘서트'는 너무 크고 무겁고 무서운 무대였다. 무대에서 놀아보자고 말을 많이 했지만 무서워서 그러지 못했다"며 무대공포증이 있음을 털어놨다. 그런 그가 데뷔 8년 만에 분장 개그로 이름을 알리며 대형 스타로 거듭났다.
박나래는 "'라스(라디오스타)' 스케줄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고 거절했다. 그는 준비가 안됐다"며 "방송이 들어오면 다 하는 스타일이다. 천주교인데 불교 관련 방송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보여줄 게 없다던 박나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줬고 방송 후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또 박나래는 "제가 했던 개그가 예전에도 했던 개그다. 지금 와서 빛을 발하는 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 개그를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인기 요인을 담담하게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