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최지우가 미소 짓고 있다. /청담=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청담=박대웅 기자] '새댁' 최지우가 3월29일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단 5분 만에 행사는 끝났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긴장과 수줍음, 반가움이 공존했던 새댁의 첫 나들이었다.
최지우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의 플래기십스토어에서 열린 '최지우와 함께한 How to Style Up(하우 투 스타일 업)' 행사에 참석했다. 자줏색 캐주얼 정장에 94캐럿짜리 목걸이보다 더 빛나는 미모를 뽐내며 행사장의 모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했다. 최지우의 첫 공식 행보인 이날 행사장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다.
데뷔 후 숱한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을 최지우지만 결혼 후 첫 발걸음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준비된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맹렬한 기세로 울리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토끼 눈이 됐다. 잠시 후 평소 친분이 있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과 가벼운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방송인 김새롬과 함께 포토월 행사를 먼저 마쳤던 김성일은 최지우가 차량에서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 김성일의 노력에 최지우는 "어머, 오랜만이에요"라며 짧은 포옹으로 화답했다. 비공개 결혼 후 첫 만남인 듯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발을 동동 구르며 반가워 했다.
최지우가 결혼 후 갖는 첫 공식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청담=남용희 기자 |
최지우는 수줍은 듯 사뿐사뿐 카메라 앞으로 향했다. 최지우의 눈깜빡임 하나 조차 놓치지 않으려는 듯 카메라 셔터는 쉼 없이 굉음을 쏟아냈다. 긴장과 수줍음도 잠시, 여유를 되찾은 최지우는 프로답게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봄날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던 94캐럿 목걸이보다 더 눈부셨다. 결혼 후 한층 더 여유로워 보였다. 행사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최지우는 등을 돌리며 자신을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에게 "조심하세요"라고 했다. 계단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염려한 배려가 돋보였다.
최지우가 결혼 후 첫 공식 행사를 마치고 미소를 띈 채 퇴장하고 있다. /청담=남용희 기자 |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인생 2막을 열어젖힌 '새댁' 최지우는 수줍음과 긴장, 여유와 배려 속에 첫 공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최지우 이외에도 이날 포토월 행사에는 방송인 김새롬과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모델 겸 배우 이송이, 모델 겸 브랜드 디렉터 주원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