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4로 돌아올까?' 영화 '어벤져스3'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4'와 '아이언맨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팩트 DB

'어벤져스4', 2019년 마블 라인업에 등장

[더팩트｜권혁기 기자] 마블 스튜디오 영화 제작 10주년 기념 개봉작 '어벤져스3'가 900만 관객(7일까지 901만 3100여명,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넘은 가운데 '아이언맨4'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에서는 많은 히어로가 최강 빌런(슈퍼 악당, 또는 반영웅) 타노스(조쉬 브롤린 분)에 맞서다 먼지처럼 사라진다. 그 중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은 살아 남아 '아이언맨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현재 2022년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라인업에는 '아이언맨4'가 없다. 마블은 올해 '앤트맨과 와스프'를 개봉한 후 내년에는 '캡틴 마블' '어벤져스4'를 선보인다. '어벤져스3'에서 아이언맨이 살아 남았기 때문에 '어벤져스4'에도 자연스럽게 출연하겠지만 구체적인 '아이언맨4' 제작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와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2020년 5월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7월에는 '스파이더맨: 커밍 오브 에이지', 11월에는 '닥터 스트레인지2'가 준비됐다. 2021년에는 4편의 마블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3월 '블랙 위도우', 5월 '인휴먼스', 7월 '블랙 팬서2', 11월 '앤트맨3'가 등판한다. '윈터 솔져'와 '더 뉴 어벤져스' '노바' '캡틴 마블2'가 2022년 개봉 예정작이다.

현재 마블 라인업에는 '아이언맨4'가 없지만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4'가 나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러나 올해 제작 계획을 발표한다고 해도 최소 4년 이상이 걸릴 프로젝트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출전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블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니면 '아이언맨' 시리즈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마블 시리즈가 '아이언맨'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그 인기를 유지한다고 봤을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아이언맨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나이가 들수록 슈퍼 히어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아쉽다.

대중은 'X맨' 시리즈가 울버린(휴 잭맨 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난해 '로건'에서 확인한 바 있다. 늙어 치유 능력마저 사라져가는 로건의 마지막은 감동 그 자체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프로페서 찰스 자비에(패트릭 스튜어트 분)도 세상을 떠나며 'X맨'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과연 '아이언맨4'가 어떤 내용을 품고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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