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함께 받는 상으로 사회적 의미 깊었던 시상식 (종합)
입력: 2018.05.04 01:10 / 수정: 2018.05.04 01:10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별들의 축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윤석(왼쪽)과 나문희다. /JTBC 백상예술대상 캡처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별들의 축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윤석(왼쪽)과 나문희다. /JTBC '백상예술대상' 캡처

위안부부터 민주화 운동까지 사회적 의미 깊은 작품들 수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어느 때보다 사회적 의미가 깊은 작품들이 많았던 한해를 증명하듯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배우와 작품 역시 의미가 남달랐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함께 받는 상'을 이야기했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과 배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생을 표현한 예술가들인 한국 대중문화계의 창작자들이 주인공이었다. 또한 새로운 상도 신설됐다. 바로 조연상과 예술상이다. 그간 주인공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여러 방면에서 힘쓰는 예술인들도 상을 받는 기회를 주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의미를 담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때문에 수상 소감을 전하는 배우들도 어느 때보다 진중한 태도로 임했다. 특히 배우 박희순을 비롯해 김윤석, 나문희 등 수상을 한 스타의 뜻깊은 수상 소감이 시선을 모았다.

먼저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박희순이 "함께 출연한 모든 분들이 받는 상을 시간 많은 제가 대신 받은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출연하기로 결심했고, 다른 출연진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시민 역을 하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악역을 주신 장준환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모든 스태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윤석도 "박희순 씨가 말한 것처럼 모든 배우들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설경구도 출연했으니 함께 받은 것"이라고 말해 박희순과 뜻을 함께했다.

이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것 중에 재능과 노력이란 이영화를 하면서는 정성이란 단어가 떠올랐다"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이렇게 좋은 5월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기도 하고 무안하기도 하다"며 "이 상은 위안부 할머니, 그리고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뜻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문 다작왕에 등극한 작품 1987(왼쪽)은 4관왕에 등극했고, TV 부문 다작왕은 비밀의 숲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1987 포스터·비밀의 숲 포스터
영화 부문 다작왕에 등극한 작품 '1987'(왼쪽)은 4관왕에 등극했고, TV 부문 다작왕은 '비밀의 숲'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1987' 포스터·'비밀의 숲' 포스터

이밖에 대상을 영광을 안은 것은 영화 부문은 '1987', TV 부문 대상은 '비밀의 숲'이 차지했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남한산성'이 TV 부문 작품상은 모성애를 그린 웰메이드 드라마 tvN '마더'가 수상했다.

연기자들의 수상은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비밀의 숲' 조승우와 '미스티' 김남주가 받았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앞서 언급한 '1987' 김윤석과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은 배수지와 정해인이 각각 수상했으며, 스타일을 선도하는 스타에게 주는 바자 아이콘 상은 나나가 수상했다.

한편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의 진행 하에 개최됐다. 시상은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영화부문은 남녀 최우수연기상, 조연상, 신인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이다. TV부문은 14개로 이뤄졌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리스트

▲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허율('마더' 혜나 역)
▲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양세종('사랑의 온도' 온정선 역)
▲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구교환('꿈의 제인' 제인 역)
▲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최희서('박열' 가네코 후미코 역)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강윤석('범죄도시')
▲TV 부문 극본상=이수연('비밀의 숲')
▲영화 부문 시나리오상=김경찬('1987')
▲바자 아이콘상=나나
▲TV 예술상=최성우('순례' 촬영 감독)
▲영화 부문 예술상=진종현('신과 함께-죄와 벌')
▲TV 부문 남자 조연상=박호산('슬기로운 감빵생활' 문래동 카이스트 역)
▲TV 부문 여자 조연상=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 이미라 역)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박희순('1987' 조반장 역)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이수경('침묵' 임미라 역)
▲TV 부문 예능 작품상=효리네 민박
▲TV 교양 작품상=땐뽀걸즈
▲TV 부문 남자 예능상=서장훈('아는 형님')
▲TV 부문 여자 예능상=송은이('전지적 작가 시점', '판벌려')
▲TV 부문 연출상=김윤철('품위있는 그녀')
▲영화 부문 감독상=김용화('신과함께-죄와 벌')
▲star century 인기상=배수지·정해인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조승우('비밀의 숲' 황시목 역)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남주('미스티' 고혜란 역)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김윤석('1987' 박 처장 역)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옥분 역)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tvN '마더'
▲영화 부문 작품상='남한산성'
▲TV 부문 대상='비밀의 숲'
▲영화 부문 대상='1987'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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