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박해진, '사자'로 중국 내 팬심 업고 신한류 지필까?
입력: 2018.05.03 11:46 / 수정: 2018.05.03 13:09
대륙 한류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박해진이 중국 내 팬심을 등에 업고 향후 어떤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대륙 한류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박해진이 중국 내 팬심을 등에 업고 향후 어떤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하반기 방영-100% 사전제작 드라마, 편성여부도 관심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박해진이 '맨투맨' 이후 1년 만에 촬영중인 새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는 100% 사전제작 작품이다.

박해진은 1인4역을 연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슈퍼모델 출신이자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와의 신선한 케미에도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함께 출연한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는 편성이다. 국내 시청자 반응과 관심은 박해진이 사드파동 이전까지 중국한류를 주도해온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내 어떤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중국팬들과 함께 한 데뷔 12주년 및 생일 축하 이벤트. 박해진은 지난달 24일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진행차 2년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마운틴무브먼트
중국팬들과 함께 한 데뷔 12주년 및 생일 축하 이벤트. 박해진은 지난달 24일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진행차 2년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마운틴무브먼트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사자'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이 4년만에 국내 복귀작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그럼에도 편성과정은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한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해진은 최근 만 2년 만에 중국 땅을 밟았다. 지난달 24일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진행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자신의 생일 축하를 위해 모인 팬들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 중심가까지 장장 4시간을 달려온 박해진은 중국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팬들과 훈훈하면서도 가슴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웨이보 생방송 카메라를 통해 소개됐다.

박해진은 최근 새롭게 런칭한 웨이보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 2016년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팬과 포옹하는 장면(사진)을 연출하고 있다. /더팩트 DB
박해진은 최근 새롭게 런칭한 웨이보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 2016년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팬과 포옹하는 장면(사진)을 연출하고 있다. /더팩트 DB

박해진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는 "2년 만의 방문이었음에도 박해진을 향한 팬들의 따뜻함이 중국대륙을 넘쳐흘렀다"고 전했지만, 실제 중국을 겨냥한 한류 열기는 예전같이 못하다는 게 방송가 안팎의 얘기다.

중국에서 예능스태프로 주요 콘텐츠를 제작해온 C 작가는 "지금도 비공식적으로 제작 참여를 요청해오는건 맞지만, 이전에 비하면 제약이 훨씬 많고 그 사이 드라마든 예능이든 상당부분 중국이 주도권을 잡아 국내 콘텐츠 선호도가 줄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박해진의 중국내 팬심은 여전히 살아있고, 최근 새롭게 런칭한 웨이보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중이다. '치즈인더트랩' '맨투맨'에 이어 '사자'를 통해 박해진의 바람이 중국에서 다시 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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