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취재 결과 개그맨 유병재가 서울에 위치한 A 산후조리원에서 스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더팩트 DB |
유병재 산후조리원 목격담, 왜 갔나?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개그맨 유병재(30)의 흔적이 산후조리원에서 발견됐다. 미혼 청년이 혼자 산후조리원을 찾는 일은 흔치 않다. 혈기왕성한 남자 유병재가 왜 산후조리원을 방문한 것일까.
지난 4월 <더팩트> 취재진은 서울에 위치한 A 산후조리원을 방문했다. 스타들의 산후조리 실태를 취재를 위해서였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산전·후 관리 전문 스파가 있는 곳이다. 많은 톱스타 연예인들이 방문해 유명해졌다.
<더팩트> 취재진이 해당 조리원을 찾아 상담실장이 안내한 상담실로 들어서자 여러 연예인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다소 의아한 사람도 있었다. 바로 유병재다.
상담실에서 <더팩트> 취재진은 "왜 유병재 씨(사진이)가 여기에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관계자는 "(유병재가) 저희 산후조리원과 협력병원인 B 병원에서 간단한 종합검진을 받고 (조리원에서) 스파 케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A 산후조리원 내부 상담실에는 유병재를 비롯한 여러 스타들의 방문 인증 사진이 걸려 있다. /이진하 기자 |
이어 해당 관계자는 "요즘 정말 유병재 씨가 대세인가 봐요. 다들 유병재 씨만 물어보네요"라고 덧붙였다. '마당발' 유병재의 인기가 산후조리원에서도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유병재는 지난 2016년 해당 조리원을 첫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A 산후조리원은 유병재를 홍보차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홍보 자료에는 "유병재 씨는 시원하게 스파를 받으신 후,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인을 남겨줬다"고 적혀 있다.
<더팩트> 취재진의 추가 취재 결과, 해당 조리원은 보디, 스킨, 두피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전·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스타들도 간혹 애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그맨 김기리 장기영, 배우 박상원, 가수 배기성 등도 방문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유병재가 받은 서비스가 궁금했다. 하지만 해당 질문에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유병재가)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지는 알려주는 것은 연예인이기에 좀 곤란하다"며 "(연예인) 특별 케어를 받은 것은 아니다. 기존에 있는 프로그램을 받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