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이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정열적인 플라멩코로 스페인을 뜨겁게 달궜다. /KBS2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 캡처 |
한보름, 이태곤·김종민과 스페인서 '하룻밤 인연' 찾기 성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한보름의 열정적인 플라멩코가 스페인의 밤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스페인편 3탄이 전파를 탔다. 이태곤, 김종민과 스페인에서 '하룻밤 인연' 찾기에 나선 한보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가족을 주목했다.
이 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에 손자까지 삼대(三代) 9명이 함께 있는 가족이었다. 특히 이날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결혼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기념일이었다. 먼저 한보름이 가족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눴고, 이태곤과 김종민은 바르셀로나에서 찍은 사진으로 친밀감을 높였다. 이후 한보름이 '하룻밤'을 부탁하자 대가족은 허락했다.
특유의 밝고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냈던 한보름은 섬세하기도 했다. 홀로 음식을 준비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고 더욱 친해지게 됐다.
1일 방송된 '하룻밤만 재워줘'에는 9명의 스페인 대가족이 등장했다. 가족의 노부부는 사랑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했다. /KBS2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 캡처 |
이태곤, 김종민, 한보름은 저녁 식사 후 스페인 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종민이 건넨 코요테 CD에 매우 기뻐한 가족들은 노래를 틀었고 김종민은 춤을 췄다. 스페인 가족들 역시 흥겹게 몸을 흔들었고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어 스페인 음악이 나오자 할머니는 플라멩코를 췄다. 그러자 한보름은 옷을 갖춰 입고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선사했다.
이날 가족의 모습은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할아버지가 아내에게 전한 편지, 할머니가 남편을 생각하며 쓴 시 등 노부부가 사는 모습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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