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호 심장마비 사망…여자친구 눈물 편지 "우리 행복했잖아"
입력: 2018.04.30 07:40 / 수정: 2018.04.30 22:26
배우 황찬호가(왼쪽)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운데 황찬호 여자 친구의 글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황찬호 SNS
배우 황찬호가(왼쪽)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운데 황찬호 여자 친구의 글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황찬호 SNS

황찬호 사망, 향년 32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12년 차 연극배우 황찬호가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고 황찬호의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으며 28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사 배우들을 비롯해 황찬호 배우와 함께 한 많은 이들이 사흘 간 빈소를 지켰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주변을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황찬호의 여자 친구가 쓴 편지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황찬호와 여자 친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데이트 모습을 공개하는 등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배우 황찬호가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황찬호 SNS
배우 황찬호가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황찬호 SNS

고인의 여자 친구는 "어제도 그제도 우리 행복했잖아 엄청. 미친듯이 날 사랑해줘서 잘 해줘서 고맙다도 말 못했는데 미안하다고 말 아직 못했는데 말이라도 좀 해 봐"라고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서 여자 친구는 "어디에 적어야 오빠가 볼 수 있는 거야? 대체 어디에 말을 해야지 오빠가 들을 수 있는 거야?"라고 적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 뜨겁게 했다.

황찬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2006년 연극 '유리가면 Episode 5-또 하나의 영혼'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MBN 드라마 '연남동 539', OCN 드라마 '그 남자 오수'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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