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CNN 생방송 출연, 옥류관 냉면 소개 왜? 알고보니…
입력: 2018.04.27 10:45 / 수정: 2018.04.27 10:45

가수 이지연이 미국 CNN 생방송에 깜짝 출연, 북한 평양 옥류관 냉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CNN 방송 캡처
가수 이지연이 미국 CNN 생방송에 깜짝 출연, 북한 평양 옥류관 냉면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CNN 방송 캡처

'바람아 멈추어다오' 가수서 요리연구가로 변신

[더팩트|권혁기 기자]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유명한 가수 이지연(48·본명 이진영)이 CNN 생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연은 CNN 스튜디오에서 북한 평양 옥류관 냉면을 소개했다.

이지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CNN 생방송에 특별출연했다. 이날 CNN은 '평양 냉면'이라며 남북간 음식외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지연은 조부모로부터 전수받은 평양식 냉면을 만들어 남녀 앵커에게 제공했다. 가수인 이지연이 왜 CNN에서 평양 옥류관 냉면을 만들었을까?

지난 1987년 데뷔해 많은 남성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이지연은 김완선, 김명철, 문희옥 등과 하이틴 스타였다. '난 아직 사랑을 몰라'는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또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장나라, 김혜수, 러브홀릭이 리메이크해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으로 남아 있다.

지난 2일 남측 예술단 일행이 먹은 평양 옥류관 냉면. 북측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평양 옥류관 냉면을 제공한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일 남측 예술단 일행이 먹은 평양 옥류관 냉면. 북측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평양 옥류관 냉면을 제공한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이지연은 지난 1990년 각종 루머에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했다. 지난 1992년 4집을 발표했지만 큰 반응은 얻지 못했고 다시 도미, 지난 2008년 전(前) 남편과 이혼 후 요리사가 됐다. 지난 2015년 리츠칼튼 호텔 출신 요리사 코디 테일러와 재혼해 현재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바비큐 전문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은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최초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으로 내려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옥류관 냉면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 옥류관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해 갓 뽑아낸 냉면을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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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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