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비긴어게인2' 윤건 "'벌써 일년', 새벽에 멜로디 떠올라"
입력: 2018.04.21 00:00 / 수정: 2018.04.21 00:00
비긴어게인2 윤건-로이킴. 가수 윤건(맨 위)는 20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 벌써 일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JTBC 비긴어게인2 방송 캡처
'비긴어게인2' 윤건-로이킴. 가수 윤건(맨 위)는 20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 '벌써 일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JTBC '비긴어게인2' 방송 캡처

윤건 "'벌써 일년', 10명 가운데 9명은 안 좋은 반응이었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남성 듀오 브라운 아이즈 출신 가수 윤건이 20일 오후 9시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 브라운 아이즈 대표곡으로 꼽히는 '벌써 일년'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건과 로이킴은 포르투갈 리스본 휴양도시인 카스카이스의 노천 카페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윤건은 '벌써 일년'에 대해 이야기하며 "새벽 4시에 자다가 일어났는데 멜로디가 떠올랐다. 녹음하러 간 날 한 선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선배의 말을 인용하며 "'이 노래 분위기는 좋은데 후렴구가 안 좋다'고 하더라"면서 "10명 가운데 9명은 '벌써 일년'에 대해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벌써 일년'은 지난 2001년 발표된 브라운 아이즈 1집 '브라운 아이즈' 타이틀 곡으로 이별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한경혜가 작사, 윤건이 작곡했다.

벌써 일년, 안 좋은 반응이었다. 가수 윤건은 20일 방송된 비긴어게인2에서 벌써 일년에 대해 10명 가운데 9명은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JTBC 비긴어게인2 방송 캡처
"'벌써 일년', 안 좋은 반응이었다". 가수 윤건은 20일 방송된 '비긴어게인2'에서 '벌써 일년'에 대해 "10명 가운데 9명은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JTBC '비긴어게인2' 방송 캡처

로이킴은 윤건에게 미니 건반으로 브라운 아이즈 명곡들을 연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화음을 맞추며 브라운 아이즈 '점점'과 '벌써 일년'을 감미롭게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로이킴은 윤건에게 "내 음악으로 1집이 100만 장 팔리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건은 "내 의지로 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선물을 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해외를 여행하며 버스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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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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