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의 'B의 농담'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가운데 취재진을 위한 다과 중 '소떡소떡'이 눈길을 끌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예은 기자 |
더팩트ㅣ용산=지예은 기자] '전지적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서 개그우먼 이영자(50)가 소개해 휴게소 먹거리로 떠오른 '소떡소떡(소시지-떡 꼬치)'. 인기 음식 '소떡소떡'이 유병재 'B의 농담' 기자간담회에 등장해 취재진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개그맨 겸 방송작가 유병재(30), YG스튜디오 코미디 정영준 팀장이 자리했고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 씨가 MC를 맡았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현장에는 여느 때처럼 취재진들을 위한 간단한 다과가 제공됐다. 브라우니와 쿠키 등 다양한 요깃거리들이 마련된 자리에 유독 눈에 띈 것은 '소떡소떡'이다. 유병재와 그의 소속사 YG엔터인먼트 관계자들의 센스가 돋보였다.
'소떡소떡'은 경기도 A 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간식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휴게소 추천 먹거리로 적극 추천한 음식이기도 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병재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구상해 내서 '소떡소떡'을 자리에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병재 'B의 농담' 기자간담회.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말끔한 정장 차림의 유규선 씨가 무대에 등장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전참시'에 출연하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문적인 사회자가 아님에도 매끄러운 진행을 이끌어내며 유병재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국민 소심남' 유병재가 선보일 한국형 스탠드업 코미디쇼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도 높았다.
'B의 농담'은 병재, B급, 블랙코미디를 뜻하는 'B'와 농담을 결합한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해당 공연은 유병재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 철학과 사회상을 녹여 웃기지만 가볍지 않은 유머를 담을 예정이다. 특유의 유병재만의 코미디 철학과 사회상이 녹아, 기존 코미디 공연과의 차별화를 둔 프리미엄 코미디쇼다.
유병재는 한동안 침체된 국내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스탠드업 코미디쇼 첫 공연 '블랙코미디(BLACK COMEDY)'를 선보이며 한국형 스탠드업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블랙코미디'는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또 한국 코미디 콘텐츠 최초로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하는 성과를 보여 개그맨 유병재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렸다.
약 6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 주인공인 유병재만큼 유규선 씨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도 높았다. 물론 '소떡소떡'에 대한 관심들도 뜨거웠다. 행사를 끝으로 유규선 씨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크게 떠오른 '소떡소떡'이 (취재진들을 위해) 마련돼 있다"면서 "꼭 드셔보길 바란다"고 적극 권유했다.
한편, 'B의 농담'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 서버 다운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19세 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