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배우와 걸그룹의 만남. 하니(왼쪽 아래)와 김희원(왼쪽 위)이 인생술집에 출연해 술을 먹지 못하는 '무알콜러'란 사실을 말해 시선을 모았다./tvN '인생술집' 제공 |
하니는 '먹방', 김희원은 '가짜' 소맥으로 눈길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김희원과 EXID 하니가 '인생술집'에 출연해 '무알콜러'란 사실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최다 게스트가 출연해 시선을 모으며 시청률도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19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1.833%(TNMS 제공)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지난주에 기록한 1.383%보다 0.450%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나를 기억해'로 의기투합한 김희원, 장혁진과 신곡 '내일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EXID 하니, 혜린이 출연했다. 평소보다 2배 많은 게스트 출연에 MC 신동엽, 김희철, 장도연, 김준현은 두 테이블로 나눠 대화를 나눴다.
하니와 혜린이 먼저 등장했다. 하니는 평소 친분이 있는 김희철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희철 역시 하니를 두 팔 벌려 반겼고, 이 모습을 본 신동엽과 김준현은 마냥 부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김희원과 하니가 무알콜러였다는 것이다.
'무알콜러' 하니와 김희원이 먹방과 가짜 술 제조로 시선을 모았다./tvN '인생술집' 캡처 |
술을 먹지 못하는 하니는 안주 '먹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안주로 나온 족발, 해산물 모둠, 돼지불백이 차례로 나오자 하니는 "진짜 먹어도 되냐. 많이 많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니의 먹방을 보며 김준현은 과거 함께 했던 프로그램을 떠올렸다.
김준현은 "하니랑 '먹남매'를 했던 시절 둘 다 먹느라 서로 코멘트 미루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도연은 하니 앞에 수북히 쌓인 족발 뼈를 공개해 하니를 멋쩍게 만들기도 했다.
술을 먹지 못하는 하니는 직접 칵테일도 만들었다. 요리를 못하지만 잘 먹는다며 탄산수, 레모네이드,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논알콜 칵테일을 제조했다. 그가 건넨 칵테일을 맛본 김희원은 맛있다며 극찬했다.
여기에 김희원도 '가짜' 소맥으로 응수했다. 김희원은 "배운 것인데 사이다와 콜라를 혼합하면 소맥의 색이 난다"며 콜라와 사이다를 섞어 시범을 보였다. 사뭇 진지하게 '가짜' 소맥을 만드는 모습에 MC들은 "비율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실제 소맥과 비슷한 색의 음료를 제조한 김희원은 "전혀 티가 안 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직접 '가짜' 소맥을 맛 보고서 "비주얼은 소맥인데 달콤 달콤해서 묘하네"라며 색다른 조합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