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전성시대③] 소속사 동료가 본 '인간 전현무'

최고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전현무는 어떤 사람일까? 방송인이 아닌 '인간 전현무'는 어떤 사람인지 '더팩트'가 확인했다. /이동률 인턴기자

기자와 아나운서를 거쳐 또 다른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예능인.'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을 돌리면 수도 없이 나오는 얼굴. 흔히 말하는 '예능 대세'를 굳혀가고 있는 인물, 바로 전현무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예능인으로 우뚝 선 그는 올해 <더팩트> 단독보도로 모델 한혜진과 열애 사실이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비밀 연애가 탄로났지만 특유의 당당함으로 '사랑꾼' 타이틀을 얻었고, 연애 만큼 뜨겁게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된 진행 실력에 특유의 넘치는 끼를 잘 녹여 최고의 방송인으로 떠오른 전현무를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매사 열정 넘치는 전문 방송인 전현무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SBS 연예대상 예능부문 최우수 MC상에 빛나는 방송인 전현무(41). 일적인 면에서 전현무는 이미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KBS에서 퇴사하고 프리선언을 한 후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더팩트>가 단독 보도한 모델 한혜진(35)과 열애에 대해 인정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관련기사: [단독]'썸남썸녀' 전현무♥한혜진, 실제로 사귄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인 '뮤직큐' 스페셜 MC로 확정된 사실이 알려져 높아진 주가를 알 수 있게 했다.(관련기사: [단독] 전현무 '무한도전' 후속 출연, '뮤직큐' 스페셜 MC 확정)

그렇다면 '방송인'이 아닌 '인간 전현무'는 어떤 사람일까? 소속사 SM C&C 관계자에게 물었다. XX일 이 관계자는 "이름이 나가면 좀 부끄럽다. 어쨌든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낯이 간지럽다"고 익명을 요구했다.

"뭐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우선 전현무(인터뷰이 나이를 알 수 있어 호칭 생략)는 성실하죠. 물론 많은 전문 방송인들이 그러하겠지만 전현무만 놓고 본다면 성실성은 제가 보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많은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솔직히 옆에서 보면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쓰러지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워낙 일을 즐기다보니 말릴 수 없죠.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이 아플 일도 없을 것 같아요.(웃음)"

전현무(왼쪽)와 모델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더팩트 DB

성실성에 대한 예가 하나 있다. 케이블 채널 tvN '수요미식회'는 MC들과 패널들이 직접 선정된 음식점을 찾아가 먹어보고 녹화 때 소감 등을 말해야 한다. 그러나 방송 초반 한두 번 음식점에 가지 못해 방송에서 민망한 적이 있었다. 딱 그 때 뿐, 전현무는 이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모든 선정 식당을 방문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업무에 연장선상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고 직접 혼자, 또는 함께 식사할만한 지인을 데리고 간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또 전현무 장점으로 '내 사람 챙기기'를 꼽았다. 모든 연예인이 소속사 식구와 친한 것만은 아니다. 트러블도 있고 싸우기도 하고 빈정이 상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현장 매니저(과거에는 로드 매니저로 불렸으나 현재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현장 매니저라 부르고 있다), 실장급, 팀장급, 본부장급, 이사급, 소속사 대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한 명의 연예인에 연결이 돼 있다. 그 중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는 소속사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외주를 주기도 한다. 전문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를 키우고 관리하는 회사에 하청을 주는 형식인데, 전현무는 이와 상관없이 '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방송인 전현무(왼쪽)와 모델 한혜진이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더팩트' 단독 보도로 전현무 한혜진이 실제 커플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정한·임용희·남세준 기자

이 외에도 관계자는 자잘한 부분들도 언급했다. 단, 전현무가 단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관계자도 "조금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그런 부분 마저도 매력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연말 방송연예대상 대상 이후 물이 오른 전현무는 올해도 '전현무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무한도전' 후속 '뮤직큐'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프리한 19' '해피투게더' '문제적남자' '수요미식회', 방영 예정인 '비정상회담 시즌2' 등이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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