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어벤져스3' 히어로 군단 "한국 팬들 열정적...공항 환대 감사"
입력: 2018.04.12 14:50 / 수정: 2018.04.12 18:23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간담회. 어벤져스3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와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로=남용희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간담회. '어벤져스3'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와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로=남용희 기자

"팬 반응 비현실적...행복하다"

[더팩트ㅣ종로=지예은 기자] "한국 팬들 열정적이에요!"

팬들을 엄청나게 기다리게 했던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주역 베네틱트 컴버배치(42), 톰 히들스턴(37), 톰 홀랜드(22), 폼 클레멘티에프(32)가 한국을 방문했다. 어벤져스 영웅들은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어벤져스3'의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컴버배치, 히들스턴, 홀랜드 그리고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어벤져스3'의 히어로 네 명의 내한 소식에 팬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300여 명의 취재진이 배우들의 모습을 더 가까이 보고자 오전 8시부터 대기하며 순번표를 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날 간담회는 방송인 박경림(39)과 통역사가 함께 진행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의 시작을 장식한 것은 배우들의 한국 방문 소감이었다. 이들은 "많은 팬들이 공항에서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들은 컴버배치와 클레멘티에프는 '어벤져스3' 홍보차 처음 한국을 방문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컴버배치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기쁘다. 공항에서 환대는 비현실적이었다"면서 "영국에서 13시간 넘게 비행했는데 예기치 않게 정말 많은 팬들이 공항에 오셔서 환대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쉽고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고 감사했고 또 겸허해졌다"고 덧붙였다.

클레멘티에프는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사실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내 이름은 '봄'과 '범(호랑이의 순우리말)'에서 따온 것으로 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흥행 당시 클레멘티에프는 "언젠가 한국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어벤져스3 출연 배우 네 명이 한국 팬들의 뜨거운 팬심에 감동하며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종로=남용희 기자
'어벤져스3' 출연 배우 네 명이 한국 팬들의 뜨거운 팬심에 감동하며 기자간담회에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종로=남용희 기자

이번 한국 방문이 세 번째인 히들스턴은 "로키(극 중 역할)가 돌아왔어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또한 "다시 한번 여러분을 만나 굉장히 기쁘다. 서울과 부산 모두 와 봤는데, 올 때마다 너무 좋았다"면서 "한국 팬들이 너무 열정적이고 친절하다. 공항에서의 환대는 정말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뜨겁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홀랜드는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인데 다시 만나서 기쁘다. 데자뷔 현상을 겪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매번 더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공항에서 수많은 팬들이 환대해 주시는데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덕분에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한국 방문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진의 열띤 호응과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간담회가 끝날 무렵 네 배우는 한국 방문 기념으로 배역이 그려진 족자를 선물 받았다. 각각의 캐릭터와 이름을 한국 전통 서예로 그린 족자가 배우들에게 전달됐다. 선물을 받아든 배우들은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연속해서 했다.

'어벤져스3'는 아이언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 스칼렛 위치,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스타로드와 가모라, 로켓 라쿤과 그루트, 로키와 팔콘, 워 머신, 드랙스, 네뷸라, 멘티스, 비전, 앤트맨과 블랙 팬서, 윈터 솔져,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모든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장식할 '어벤져스3'는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과 새로운 히어로들의 조합으로 포스터에만 22명의 히어로가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어벤져스'부터 출현을 예고한 마블 최강의 빌런 타노스가 드디어 전면에 나서며 사상 가장 압도적인 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국내에 개봉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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