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의 연예필담] 연애도 연예도 승승장구! 전현무 전성시대
입력: 2018.04.11 00:00 / 수정: 2018.04.11 11:16
방송인 전현무가 모델 한혜진과 열애하면서도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발표회에서 손하트를 그린 전현무. /배정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모델 한혜진과 열애하면서도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발표회에서 손하트를 그린 전현무. /배정한 기자

전현무, '나혼자 산다'부터 '뮤직큐'까지 맹활약

[더팩트|권혁기 기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과 자기 관리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종종 주목을 받습니다. 바로 방송인 전현무(41)처럼 말이죠. '열 일' 하며 열렬히 '사랑'도 하고 있으니 말 다 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 <더팩트> 단독 보도(관련기사: [단독]'썸남썸녀' 전현무♥한혜진, 실제로 사귄다)로 모델 한혜진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더 일이 잘 풀리는 느낌입니다. 솔직하게 연인 사이를 인정한 뒤 여러 프로그램을 더 맡아 '전현무 전성시대'를 열어젖혔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세'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전현무는 연세대 출신으로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때 KBS 손범수 아나운서를 롤 모델로 삼았다고 하죠. 손 아나운서의 대학교, 교내 방송국 직계 후배입니다. 자연스레 손 아나운서가 몸을 담고 있는 KBS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KBS를 비롯해 MBC, SBS 모두 낙방한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곧바로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조선일보와 YTN 공채에 합격하며 '언론고시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게 됐습니다.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YTN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에도 지상파 문을 두드려 꿈에 그리던 KBS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지금의 전현무를 있게 한 프로그램은 바로 KBS2 '스타 골든벨'입니다. '골든벨'에서 4개의 눈, 즉 남들과 달리 도드라지는 특정 신체 부위 때문에 '유두 비호감'이라는 캐릭터를 얻으며 '예능인'으로 끼를 한껏 발휘합니다.

그러던 전현무는 2012년 KBS를 떠나 '프리 선언'을 합니다. 전문 방송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죠. 풍문으로는 전현무가 KBS 재직 시절부터 예능국 PD와 CP, 국장급들에게 인사를 잘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갈 길을 예견했던 것일까요. 어쨌든 예능 프로그램 PD들 사이에서 전현무의 평판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가 KBS 시절부터 맡았던 프로그램 수만 따져도 69개나 됩니다. 정말 '열 일' 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연예계 활동에 열중하면서 연애에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현무는 현재 MBC '나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35)과 열애 중입니다. 방송을 통해 남다른 '케미'를 뽐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대중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더팩트>의 열애 보도 이후 '나혼자 산다'를 보는 재미는 더욱 커졌습니다. 최근 전파를 탄 LA 특집은 열애 보도 전 녹화분으로 두 사람의 알콩달콩 사랑의 메시지까지 느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전현무(왼쪽)는 한혜진과 나혼자 산다 공식 커플이다. 더팩트 단독 보도 후 두 사람은 더욱 당당하게 사랑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이제는 당당하게!' 전현무(왼쪽)는 한혜진과 '나혼자 산다' 공식 커플이다. '더팩트' 단독 보도 후 두 사람은 더욱 당당하게 사랑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뜨거운 사랑으로 더욱 힘을 냈기 때문일까요. 전현무는 또 한번 '일복'이 터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 MC로 낙점되며 주가를 더욱 높였습니다. 9일 <더팩트> 단독 보도로 MBC의 새로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인 뮤직큐' 스페셜 MC를 맡게 됐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전현무 '무한도전' 후속 출연, '뮤직큐' 스페셜 MC 확정) MBC와 '뮤직큐' 제작진은 '무한도전' 후속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유쾌하고 노련한 진행 솜씨를 자랑하는 전현무를 호출했습니다. 현재 알려진 건 스페셜 MC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고정'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높은 기대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현재 전현무가 중심을 잡고 있는 '나혼자 산다'는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시작해 자정을 넘어 토요일까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토요일 오후 4시 45분부터 '나혼자 산다' 스페셜이 시청자들을 찾고, 곧바로 이어서 '무한도전'의 자리를 채우는 '뮤직큐'가 전파를 타게 됩니다. 게다가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 편성돼 있습니다. 4월 말 '뮤직큐'가 닻을 올리면, 금요일을 넘어 토요일 늦은 시간까지 MBC 예능 프로그램은 전현무가 이끌게 되는 셈입니다. '전현무데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실패를 거울삼아 조금씩 발전하며 전문 방송인으로 떠오른 전현무. 불혹을 넘긴 그가 연애와 연예 모두 척척 해내며 '능력남'으로 우뚝 섰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MC' 전현무의 전성기, 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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