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위너 "더블 1억 스트리밍 공약? 1주일 무료 공연 버스킹"
입력: 2018.04.08 05:00 / 수정: 2018.04.08 05:00
EVERYDAY로 돌아온 위너. 위너는 4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4년만의 정규앨범 EVERYD4Y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EVERYDAY'로 돌아온 위너. 위너는 4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4년만의 정규앨범 'EVERYD4Y'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4년 만에 정규앨범 "1집보다 더 의미 있어"

[더팩트ㅣ합정=지예은 기자] 4인조 보이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위너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정규 2집 'EVERYD4Y'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위너는 이번 앨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표한 'OUR TWENTY FOR' 앨범 이후 8개월 만의 신보이자 정규로는 4년 만이다. 타이틀곡 'EVERYDAY'를 비롯해 'AIR' '여보세요(HELLO)'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 'LA LA' '애 개(FOR)' '예뻤더라(WE WERE)' '사치(LUXURY)' 'MOVIE STAR' 'SPECIAL LIGHT' 'RAINING' 'HAVE A GOOD DAY' 등 역대 최다곡인 12곡이 수록돼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EVERYDAY'는 위너가 그동안 보여준 음악과 또 다른 곡으로 최신 가장 트렌디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를 보내는 벅찬 감정을 위너만의 섬세한 가사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또한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지난 4년간 들려준 음악과는 사뭇 색다른 장르를 시도함으로써 위너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무한한 성장을 입증하는 자작곡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8월 '2014 S/S'로 데뷔한 위너는 과거 음악 활동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더팩트>는 4일 오후 음원 공개를 앞둔 위너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위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 4년간의 음악적 성장과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팬들에게 빨리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설렌다"며 컴백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VERYDAY 뮤직비디오 속 장면. 그룹 위너의 정규 2집 타이틀곡 EVERYDAY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절도 있는 안무와 한층 성장한 남성적인 매력이 담겼다. /EVERYDAY MV 캡처
'EVERYDAY' 뮤직비디오 속 장면. 그룹 위너의 정규 2집 타이틀곡 'EVERYDAY'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절도 있는 안무와 한층 성장한 남성적인 매력이 담겼다. /'EVERYDAY' MV 캡처

-4년 만의 정규앨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강승윤)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하게 돼서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된다.(웃음) 모두 12곡이 수록됐는데, 위너의 4년간의 성장과정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 대중에게는 위너가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될 것 같다. 아이디어도 내고 직접 찍은 사진까지 담으며 모든 것을 다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손 떼가 많이 묻은 앨범인 것 같다.

(송민호) 이번 앨범을 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될 것 같다. 'EVERYD4Y'라는 타이틀처럼 매일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그런 활동을 할 것이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김진우) 정규 2집을 내게 되어 기분도 좋고 설레고 기대도 되고, 대중 분들과 팬들에게 들려드리고 싶고 빨리 노래가 나왔으면 한다. 사장님(양현석)께서 많이 푸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웃음)

(이승훈) 정규 12곡 자체를 자작곡으로 전부 작업해서 1집보다 더 의미 있는 정규 앨범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자작곡 실을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앨범이 된 것 같다.(웃음) 모든 메시지와 모든 멜로디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까 제일 많이 기대가 된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강승윤) 'EVERYD4Y'다. 우리(위너)의 패기가 담겨있는 앨범명이기도 하다.(웃음) 매일매일 노력해서 팬들과 만나기 위한 노래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정한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일주일이 하루하루 다르지 않나. 그런 하루하루 다른 감정을 앨범을 통해 전하려 했던 것 같다.

-타이틀곡 외에 이번 앨범 속 추천 곡이 있다면?

(강승윤) 10번 트랙 'SPECIAL NIGHT'를 추천한다. (이)승훈이 형이 한국 앨범에서 처음 메인 프로듀싱한 곡이다. 음악 공부를 한 적 없는 형이 멜로디를 써왔는데 코드에 텐션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이 형 천재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승훈이 형의 텐션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송민호) 3번 트랙 '여보세요'다. 회장님(양현석)께서 미니 앨범을 발매할지 정규 앨범을 발매할지 고민하실 때 정규 앨범을 내고자 파이팅 하며 가장 최근에 만든 곡이다.(웃음) 쉽게 접할 수 있고 재미있게 풀려고 노력했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 같아 이 곡은 끝까지 들어봐주시면 좋겠다.(웃음)

(김진우) 녹음할 때부터 가사를 계속 되짚으며 들은 9번 트랙 'MOVIE STAR'를 추천하고 싶다.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비교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해야 할까. 가사가 너무 좋고 여러 가지 각자의 상황에 맞춰 표현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이승훈) 8번 트랙 '사치'를 추천한다. 이 곡은 이성과의 사랑을 사치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재밌다. 그런 주제도 신선하고 즐겁게 (곡) 작업한 기억이 있다.(웃음) 보통 녹음을 금방 끝내는 곡이 결과물도 좋은데, 이 곡이 그래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

-송민호의 솔로곡 '손만 잡고 자자',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송민호) 팬들은 트랙리스트가 공개된 뒤에 '귀여운 노래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실 귀여운 노래는 아니다. 송민호스러운 노래다.(웃음)

(이승훈) 경험담을 녹여낸 것인가?(웃음)

(송민호)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연령대라도 한 번쯤은 느낄 수 있는 그런 본능적인 감정들과 경험들을 녹여 내려고 했다.

릴리 릴리로 1억 스트리밍 달성. 지난 2017년 4월 4일 발표한 릴리 릴리에 이어 신곡 EVERYDAY로 더블 1억 스트리밍을 기대해보는 위너는 달성 공약으로 일주일 무료 공연 버스킹을 내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
'릴리 릴리'로 1억 스트리밍 달성. 지난 2017년 4월 4일 발표한 '릴리 릴리'에 이어 신곡 'EVERYDAY'로 '더블 1억 스트리밍'을 기대해보는 위너는 달성 공약으로 '일주일 무료 공연 버스킹'을 내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

-데뷔 4년차, 변화를 느끼는가?

(강승윤) 음악 장르적인 변화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곡들을 들어보면) 이전에는 감성적이고 어른스러운 성숙한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세대가 많이 낮아진 느낌을 받으실 거다. 멤버들끼리 즐겁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서 그게 그대로 앨범에 묻어나는 것 같다. 작년(2017년)은 수상('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TOP10 수상)도 해서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웃음) 가수라는 직업이라는 게 저희 음악을 듣는 팬들이 존재해서 있는 거지 않나. 그래서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서 들려드릴 수 있는 그런 곡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앨범도 만들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작년에 받은 사랑을 1/10 만이라도 돌려 드려 보답하고 싶다.(웃음)

(이승훈) 성장했다고 느끼는 게 '소통'을 배워가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이전에는 소통보다는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면 되고 그런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음악적인 대화도 많이 하고 대중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그런걸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단순히 멋있게 노래하고 춤추는 게 아니라 우리 생각이나 메시지를 더 또렷하게 만들 줄 아는 그런 걸 배워가는 거 같다.

-이번 앨범으로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위너에게 팬들이란 어떤 존재인지?

(강승윤) 작년 팬사인회를 했을 때, 한 친구(팬)가 '수능 보는데 다음에 오면 꼭 대학에 합격해서 과잠(학과 잠바)을 입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진짜 1년이 지나서 서울대생이 돼 돌아왔다. 자랑스럽고 감동적이어서 마이크를 잡고 자랑했다.(웃음) 서울대라서가 아니라, 저희와 또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감동했고 우리의 음악이 힘이 된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

(송민호) (저 또한) 비슷한 것을 느낀 적이 있다. 팬들이 팬레터를 주는 것을 챙겨 읽는데 가슴에 너무 남았던 편지가 하나 있었다. 10대 고등학생 친구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잘 하는 것이 뭔지 몰랐었는데, 오빠들이 좋아하는 것들(사진 찍고 그림을 그리는 것 등)을 따라 하고 시도해 보면서 적성을 찾았다'고 했다.(웃음) 음악 외에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생의 중대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에 중요한 사람이 됐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고 또 책임감을 느꼈다.

-'릴리 릴리'에 이어 'EVERYD4Y'까지 '더블 1억 스트리밍' 달성한다면 공약은?

(강승윤) '더블 1억 스트리밍'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만약 달성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만약 성공한다면 뭐든지 하겠다.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웃음) (공약으로) 일주일 내내 무료 공연 버스킹을 하겠다! 사실 회사에서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희망사항은 그렇다.(웃음)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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