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스틸. 3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8%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제공

'PD수첩',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 심층 취재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상승 원인을 추적한 'PD수첩'이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시청률 3.8%(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회 시청률 3.4%보다 0.4%P 높은 수치이며, 같은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날 방송은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 편으로 꾸며졌다. 'PD수첩'은 아파트 가격 담합이 의심되는 서울 인근 지역 30개 단지, 5000여 세대 등기부 등본을 바탕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을 심층 취재했다.

'PD수첩'은 모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아파트값을 올리기 위한 담합, 부동산 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업 계약서 작성' 등을 고발했다.

'PD수첩'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 편. 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아파트 가격 상승 원인을 심층 취재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전날 시청률 상승은 시청자들의 아파트값 폭등에 대한 큰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심한 아줌마들이 모여서 하는 짓이 슬프게 느껴지더라"(osak****) "집이 없는 사람들은 집값이 내려가기를 바라지만 막상 집을 사고 나면 오르기를 바란다"(kig3****) "지인들 분해서 대성통곡하고 있다"(soo1****) "아파트까지 담합하다니. 무슨 발전이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1부 7.2%, 2부 8.0%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KBS1 '뉴스라인'은 3.7%, KBS2 '하룻밤만 재워줘'는 3.1%를 기록하며 'PD수첩'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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