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평양 공연 불참. 레드벨벳 조이가 드라마 촬영으로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 공연'에 불참한다. /더팩트DB |
레드벨벳 조이 평양 공연 불발 이유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다음 달 열리는 평양 공연에 불참한다.
30일 '마이데일리'는 조이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조이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일정 때문에 평양 땅을 밟지 못한다. 애초 레드벨벳 소속사는 평양 공연 요청을 받고 기존에 잡혀 있던 스케줄을 조절해 최대한 멤버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위대한 유혹자' 제작사 역시 조이의 평양 공연 일정을 배려하려 했으나, 빠듯한 촬영 일정 탓에 조이의 평양행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드라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조이가 평양에 가 촬영에 빠진다면 '위대한 유혹자' 방송이 펑크날 위기다"라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남측 예술단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단독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한다.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은 29일 이미 방북했으며 레드벨벳을 포함한 예술단 본진은 31일 오전 평양을 향해 역사적 발걸음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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