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동상이몽' 추자현 우효광 '꿈 꾸는 것 같은' 종방
입력: 2018.03.27 05:00 / 수정: 2018.03.27 05:00

동상이몽 추자현 우효광 하차. 26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에서 추자현(오른쪽) 우효광 부부가 하차 소식을 전했다. /SBS 제공
'동상이몽' 추자현 우효광 하차. 26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에서 추자현(오른쪽) 우효광 부부가 하차 소식을 전했다. /SBS 제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26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끝으로 안녕을 고했다. 임신 7개월에 접어든 추자현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잠시 이별하기로 한 것이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너는 내 운명'과 함께한 9개월 간의 추억을 되짚어 보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중국 심천의 해변을 거닐며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곧 세상에 나올 2세 '바다'에게 편지를 띄우며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마지막 방송답게 스튜디오를 찾았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너는 내 운명'이 부부의 인생작"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많은사랑을 받았기에 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추자현과 복중 태아의 상태에 대해 "잘 자라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며 "'너는 내 운명' 특성 상 리얼하게 사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무리한 건 없었다. 다들 배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우효광은 "믿기지 않는 부분도 많고, 꿈꾸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다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모든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돌발적으로, 다이나믹한 상황이었다"며 "사전 준비도 못했고, 말 그대로 휴대 전화로 촬영하면서 그 순간을 생생하게 담았다. 방송 후 축하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임신 소식을 알렸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추자현(왼쪽) 우효광 부부가 임신 7개월을 맞아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SBS 동상이몽에서 하차한다.
추자현(왼쪽) 우효광 부부가 임신 7개월을 맞아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SBS '동상이몽'에서 하차한다.

마지막으로 추자현은 "그 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출산 잘하고 돌아와 드라마나 영화로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사랑합니다! 결혼 조하(좋아)! 감사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러포즈부터 임신 소식 그리고 출산 임박까지 지난 9개월여 간 꿈꾸는 것 같은 결혼 생활의 정석을 보였던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출산 후 행보가 기대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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