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로' 육지담 "CJ E&M, 지원 없었다…조울증 진단받아"
입력: 2018.03.25 16:30 / 수정: 2018.03.25 16:30
래퍼 육지담이 25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CJ E&M과 갈등을 폭로했다. /더팩트 DB
래퍼 육지담이 25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CJ E&M과 갈등을 폭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래퍼 육지담이 CJ E&M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25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언프리티랩스타1' 촬영쯤 Mnet에 힙합알앤비부서가 처음 생길 때인 2014년 12월 31일 첫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었다"며 "아티스트 계약임에도 매니저, 샵, 그 흔한 CJ 연습실 하나 지원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나면 앨범을 내줄 거라는 말에 힘든 촬영을 견디고 기다렸지만, 끝난 뒤 행사와 온갖 피처링에만 집착했고, 아버지와 같이 행사를 다니기도 했다"며 "'언프리티랩스타2' 사전계약을 맺은 헤이즈, 트루디, 애쉬비, 캐스퍼 언니들을 위해 두 명의 매니저가 생겼고, 연습실과 작업실, 그 흔한 염색조차 허락을 받는 절차가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언프리티랩스타3' 제작 당시에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Mnet은 대중에게 많이 잊혀졌으니 출연한다면 하고 싶은 앨범, 뮤직비디오를 다해주겠다 했고, 지키지 않으면 회사에서 내보내주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님이 전화로 그렇게 편집하지 않겠다며 미안하다고 했지만, 결국 편집은 똑같았다"며 "'언프리티랩스타3'는 끝났지만 제 앨범 계획보다는 헤이즈 언니를 밀어주느라 급급했던 CJ는 저의 곡들을 무시했고, 아무리 메일로 곡을 보내도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래퍼 육지담이 25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CJ E&M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육지담 블로그
래퍼 육지담이 25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CJ E&M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육지담 블로그

워너원 강다니엘과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저와 강다니엘의 옛 관계의 대한 루머도 막지 않았다"며 "연예인, 작곡가, 스타일리스트, 모델, 관계자 등 처음 본 사이였지만 강다니엘과 사귀지 않았느냐, 걔가 이렇더라 저렇다라까지 (언급해)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댓글을 통해 "강다니엘이 '프로듀스101' 촬영에 들어가기 전 헤어진 게 맞고,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사귀었다"며 "캐스퍼는 거짓말한 적 없고 거기서 확산된 말들을 루머라고 했다"고 전했다.

회사와 갈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정신 건강도 악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 달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 심리검사, 뇌파검사를 다 해봤지만 결과는 조울증으로 나왔다"며 "본의 아니게 많은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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