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이태임-박한별, 임신 3개월 '예비맘'의 다른 선택 '눈길'
입력: 2018.03.23 00:00 / 수정: 2018.03.23 00:00

예비맘 이태임·박한별의 엇갈린 행보. 임신 3개월 이태임(왼쪽)이 19일 돌연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임신 3개월임을 당당히 밝힌 박한별과 정반대되는 대중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더팩트DB
'예비맘' 이태임·박한별의 엇갈린 행보. 임신 3개월 이태임(왼쪽)이 19일 돌연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임신 3개월임을 당당히 밝힌 박한별과 정반대되는 대중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더팩트DB

'당당한 고백' vs '은퇴 선언', 두 여배우의 상반된 행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배우 이태임(32·본명 이경원)과 박한별(33)에겐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바로 '예비맘'과 '예비 신부'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을 앞둔 두 여배우의 상반된 태도에 호평과 혹평이 각각 잇따르고 있다.

임신 3개월인 이태임은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엄마의 길을 택했다. 21일 이태임의 전(前) 소속사 해냄엔터테인먼트는 <더팩트>에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이고, 출산 후 결혼을 할 예정"이라면서 "예비 신랑은 M&A 사업가"라고 말했다. 임신 소식이 알려지기 전 19일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은퇴 선언 이후 잠적했다. 그는 1년 정도 남은 소속사와 계약도 위약금을 내고 해지했고 전 소속사가 입장을 대변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선택에 팬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솔직 당당한 발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 누리꾼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당당함이였으면 루머도 없었을 텐데" "처음부터 (임신과 결혼 소식을) 이야기했다면 다들 축하해 줬을 텐데" "은퇴라는 선택은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씁쓸한 반응을 내비췄다.

이태임이 임신 사실을 숨긴채 돌연 은퇴를 알리는 글(위쪽)에 남긴 반면 박한별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에게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태임 박한별 인스타그램
이태임이 임신 사실을 숨긴채 돌연 은퇴를 알리는 글(위쪽)에 남긴 반면 박한별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에게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태임 박한별 인스타그램

사실 연예계에서 '속도위반'은 사실상 비일비재하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부정적 발언도 많이 줄어든 추세다. 이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시영이다. 출산에 임박한 박한별에게 응원 세례가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한별은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당당히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임신 4개월이 다 되어간다"며 "마음이 아주 멋진 (아기의) 예비 아빠와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 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임신 초기에도 MBC 드라마 '보그맘'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엄마로서 당신을 응원한다" "결혼도 임신도 정말 축하한다" "예쁜 아기 낳으세요"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이태임의 근황을 접한 대중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떳떳하게 '직접' 대중과 소통한 박한별, 그리고 '극단적 은퇴'와 '잠적'을 택한 이태임. 임신 3개월 '예비맘'으로서 두 배우의 다른 결정은 엇갈린 대중의 반응을 이끌었다. 사실상 그 어떤 선택도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들의 선택을 향한 여운 또한 깊게 남을 것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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