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설현 누드 합성사진 논란 '팬심 가장한 삐뚤어진 범죄'
입력: 2018.03.20 00:00 / 수정: 2018.03.20 00:00

설현, 합성사진 유포자 고소. AOA 설현이 누드 합성사진 유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이동률 인턴기자
설현, 합성사진 유포자 고소. AOA 설현이 누드 합성사진 유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이동률 인턴기자

대중의 높은 관심 '명과 암'

[더팩트|이진하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설현(23) 측이 온라인에 유포된 알몸 합성 사진에 대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많은 악성 댓들 등에 크게 대응하지 않 았지만, 이번 문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이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이다.

설현의 누드 합성 사진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소속사 측이 문제를 파악한 것은 지난 16일 저녁쯤. 소속사는 <더팩트>에 관련 문제에 대한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취합하느라 늦어진 것이다"고 알렸다. 더불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연예인은 직업의 특성상 대중들에게 많은 것이 노출돼 있다. 칭찬만큼 비판을 받기 일쑤다. 악플 역시 관심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설현의 알몸 합성 사진은 경우가 다르다. 스타 자체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삐뚤어진 범죄'로 비친다. 한 사람에게 큰 고통으로 남겨질 악의적인 행동이라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설현은 과거에도 악플에 시달린 경험을 토로한 바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설현은 과거에도 악플에 시달린 경험을 토로한 바 있다./김세정 인턴기자

설현이 대중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 것은 2015년 그가 한 통신사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후부터다. 이때 설현의 비현실적인 몸매가 기본이 된 등신대 입간판이 만들어지면서 '대히트'를 쳤다. 설현의 입간판은 도난을 당하거나 중고물품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등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엄청난 인기와 함께 설현은 단숨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설현은 주류, 화장품, 의류, 보험, 식품 등 다양한 광고를 찍었다. TV와 온라인에 설현이 나오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또한, 지난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5월과 9월 2차례 1위에 오르며 연예인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인기와 함께 도를 넘어선 '팬심' 또한 늘어났다. 입에 담기 힘든 수준낮은 악플이 점점 더 많아졌고, 최근 누드 합성사진까지 등장해 충격을 던져줬다. 처음에는 '팬심'이라 여겨지던 부분들이 점점 심해져 설현을 괴롭히고 있다. 광고계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삐뚤어진 팬심'이 얼마나 더 심해질지 가늠하기 힘들다. 스타로서 참을 만큼 참았던 설현이 드디어 폭발했다. 삐뚤어진 팬심을 바로 잡고, 웃으면서 가수 및 배우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합성사진 유포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설현을 응원하는 대부분의 팬들도 '팬심'이라는 단어를 이용한 삐뚤어진 범죄가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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