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10일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다. /글앤그림 제공 |
[더팩트 | 강일홍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10일 피고인으로 법정이 나타난다. 지진희는 흔들림 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김남주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이날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측은 12회 방송을 앞두고 피고인이 된 고혜란(김남주)의 재판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혜란과 혜란의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앞서 9일 방송된 '미스티' 11회에서 혜란은 변우현에 의해 기소된다. 혜란은 법원으로부터 날라온 우편물을 받고 잠들어 있는 태욱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 뒤 결심이 선 듯 방송국 부사장을 찾아갔다.
국장 자리를 주겠다는 부사장에게 혜란은 법원에서 날아온 우편물을 내밀며 "강율에서 제 사건 맡아달라"며 "무조건 이겨주는 것까지가 조건"이라고 제안했다.
뒤늦게 혜란의 기소 사실을 알게 된 태욱은 "왜 나한테 말 안 했나"라고 묻지만, 혜란은 "당신한테 이 사건 안 맡긴다. 그러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전화를 끊었다. "죽은 케빈 리(고준)하고 와이프 사이에 별의별 소문 다 도는데, 재판에 변호까지 맡아야 한다니 너무 짠하고 불쌍하지 않나"라는 이연정(이아현)의 말처럼 자신의 일로 상처받고 태욱이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
김남주가 지진희를 향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이별을 고했으나 지진희는 김남주 변호인으로 돌아왔다. /방송 캡처 |
혜란은 항상 남자에 속고 사랑에 속고, 그래서 불행했던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 거라 다짐했고, 그래서 태욱과의 결혼도 자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태욱을 사랑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 혜란은 "너한테 내가 너무 미안하고 너 때문에 내가 아프다. 만약 이런 게 사랑이라면 강태욱 널 사랑하는 거 같다"며 "우리 이제 그만하자"라고 태욱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둘 사이에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태욱은 강율 로펌 변호사로서 혜란 앞에 나타나 혜란의 변호인을 자청한다. 혜란의 담당 변호인은 태욱이 맡게됐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태욱이 지난밤 갑자기 나타난 목격자와 자신만만한 검사 변우현(김형종)에 맞서 또 한 번 흔들림없이 사랑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12회에서 혜란의 재판이 시작된다. 지난 11회에서 갑자기 나타난 목격자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증언을 하게 된다"면서 "과연 목격자가 어떤 증언을 하게 될지, 그 증언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미스티' 12회는 이날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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