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진보 사망. 케이블 장수 드라마 '막영애'에 출연했던 배우 심진보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심진보 SNS |
동료들 "갑작스러운 비보라 무척 가슴아파"
[더팩트|이진하 기자] 드라마 '막영애'에서 '잔멸치' 역을 맡았던 심진보가 5일 돌연 사망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잔멸치로 이름을 알린 배우 심진보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 심진보 어머니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찾아 쓰러진 고인을 발견했다.
심진보는 2011년 tvN의 장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로 데뷔했다. 이후 시즌10, 시즌11에 심진보 역으로 출연했으며, '잔멸치' 별명을 가진 캐릭터로 활약했다.
2002년 연세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심진보는 이후 배우에 대한 열망으로 2004년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심진보 프로필에는 1983년생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는 1976년생이다. 이처럼 실제나이와 다른 '프로필 나이'를 쓴 이유는 뒤늦은 데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을 비롯한 '막영애'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은 6일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인천 주안 사랑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7일 발인을 마쳤다. 고인의 유해는 인천가족공원에서 화장된 뒤 충북 괴산 상도중앙교회기도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