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매력-홍진영②] '애교 덩어리' 팔색조 만능엔터테이너
입력: 2018.03.07 00:05 / 수정: 2018.03.07 00:05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위.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히트 이후 연기자와 예능 MC로 거듭 변신하며 팔색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다. /임세준 기자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위.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히트 이후 연기자와 예능 MC로 거듭 변신하며 팔색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다. /임세준 기자

홍진영의 매력은 뭘까. 최근 '뽕DM' '뽕라드' 등 자기만의 스타일로 가요계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홍진영(32)이 2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위에 올랐다. 1위 김연아와 2위 아이유의 순위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홍진영의 3위 소식에는 놀라는 사람이 많다. 가요계 비주류 장르에서 활동하면서도 놀랄 정도의 영향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요즘 활약은 '제2의 전성기'로 불릴 만큼 대단하다. 뛰어난 가창력에 출중한 작곡 능력까지 보이며 '대중적인 트로트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랑의 배터리' 이후 신곡 '잘가라'까지 터졌다. 인기 역시 수직상승하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등장한 홍진영의 인기와 매력을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 주>

쿨한 성격은 타고났다. 늘 밝고 쾌활하다. '사랑의 배터리' 히트 이후 연기자와 예능 프로그램 MC로 거듭 변신하며 팔색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홍진영은 넘치는 애교와 흥을 갖춘 만능엔터테이너다.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홍진영의 매력은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다. 홍진영은 지난해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제9회 멜론 뮤직어워드 트로트부문 베스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해당곡은 다름아닌 김영철이 부르고 홍진영이 작사 작곡한 '따르릉'.

"평소 막역한 사이로 지내온 허경환 오빠한테 주려고 만든 곡인데, 이 인간이 냉큼 받지 않고 미적거리더라고요. 그러는 사이 김영철 오빠가 부르게 됐죠. 처음부터 가사와 리듬이 쉽고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러더니 결국 상까지 받았네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죠."

홍진영은 지난해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제9회 멜론 뮤직어워드 트로트부문 베스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홍진영(사진왼쪽)과 김영철이 지난해 2017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홍진영은 지난해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제9회 멜론 뮤직어워드 트로트부문 베스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홍진영(사진왼쪽)과 김영철이 지난해 2017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따르릉'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접목한 '뽕DM'이다. 개그맨 허경환을 의식한 듯 이번엔 '복을 발로 차버렸어'(I kicked my luck off)를 만들어 강호동에게 줬다. 역시 빠르고 신나는 홍진영 스타일 EDM곡으로 음원공개 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복을 발로 차버렸어'는 홍진영이 작사 및 작곡을 맡고,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 이진실, fenner가 편곡했다. 가사는 과거 내 멋에 취해 멋대로 살다 보니 '복을 발로 차 버리고 말았다'는 재치있는 깨달음과 후회를 담고 있다. 강호동과 홍진영의 특급 컬래버레이션곡으로 선보인 이 노래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추석 특집 '형님학교-아는 누님' 편에서 홍진영의 제안을 강호동이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홍진영은 '뽕DM'에 이어 올 하반기엔 '뽕라드'(트로트+발라드)라는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자신의 디지털 싱글 '잘가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홍진영은 "올가을 서늘해질 때쯤 좋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밉더라도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 쿨한 성격의 홍진영은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에게도 재치있는 애교 댓글로 양해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임세준 기자
"밉더라도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 쿨한 성격의 홍진영은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에게도 재치있는 '애교 댓글'로 양해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임세준 기자

홍진영은 <더팩트>에 "사실 곡은 이미 다 만들어놨다"면서 "트로트와 발라드가 접목된 곡이라서 휘성 오빠의 도움을 받았는데, 노래도 직접 불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자신의 신곡 '잘가라'의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참여에도 홍진영의 타고난 붙임성과 쿨한 성격이 한몫했다.

홍진영의 쿨한 성격은 성형과 악플 대처에도 남다르다. 자신이 받은 악성 댓글을 직접 언급하며 "'그냥 꼴보기 싫다'고 하는 분도 있고, 'TV 좀 나오지 말라'고도 한다. TV에 안 나갈 수는 없지 않나. 성형 가지고도 말하지만 성형은 이미 했는데 어떡 하나"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한테까지 풀려고 하겠나. 저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면 된다. 그래도 조 금만 예쁘고 고운 말만 써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은 있다. 제가 밉더라도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애교있게 당부하기도 했다.

'사랑의 배터리'로 신세대 트로트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뽕DM' '뽕라드' 등 트로트에 발라드와 댄스를 믹스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재간둥이 홍진영이 어디까지 변신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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