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오달수 성추행 의혹 제기 A씨 인터뷰 "성폭행 당했다"
입력: 2018.02.27 08:41 / 수정: 2018.02.27 09:42

오달수 성추행 폭로 A씨, 뉴스룸 인터뷰. 오달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A씨는 2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다는 오달수의 공식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JTBC 방송화면
오달수 성추행 폭로 A씨, '뉴스룸' 인터뷰. 오달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A씨는 2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다는 오달수의 공식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JTBC 방송화면

최초 폭로 A씨 "오달수 성추행 피해자 더 있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배우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가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오달수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A씨는 26일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그 당시 저희에게 상당히 높은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 따라 갔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오달수가 여관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반항할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지만 특유의 차분한 표정으로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제 몸속에 알맹이가 다 빠져나가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 제 가치가 완전히 없는 것 같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최초 폭로 댓글을 지운 이유에 대해 A씨는 "기사화되면서 나에게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무서워서 지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뷰 중 오달수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동료가 자신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죽어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침묵하는 건 괜찮은데 '그런 일 없었다'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오달수는 26일 소솏를 통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세정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오달수는 26일 소솏를 통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세정 기자

이날 오달수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15일과 19일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댓글을 포털사이트에 게재해 '오달수 성추행' 의혹의 불씨를 당겼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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