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당분간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김유정 인스타그램 |
연이은 김유정의 건강 문제, 네티즌 우려 커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배우 김유정이 26일 갑상선 이상으로 당분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우려가 일고 있다.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자 과거 건강 문제로 잠정적 활동을 중단했던 순간들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2016년 김유정은 스트레스성 쇼크로 쓰러져 두 번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바쁜 스케줄과 감기 몸살이 겹치며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이로 인해 연말에 열린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당시 그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인사 현장에서 짝다리를 하고 손톱을 보는 등 산만한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유정이 과거 스트레스로 인한 입원과 악성 댓글을 통한 마음고생했던 일화가 공개되며 '갑상선 이상' 문제의 원인이 스트레스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
앞서 김유정은 2012년 5월, KBS2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악성 댓글로 인해 마음고생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빅뱅을 좋아해서 콘서트에 다녀온 후 사진을 찍어 올렸다"며 "표가 없어서 겨우 구해서 보러 갔지만 '우리는 표가 없어서 못 가는데 공짜로 보냐'는 댓글을 보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도 안티 카페에 적힌 악성 댓글을 본 후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안티도 관심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충격적인 댓글들이 있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탈진 및 체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 김유정은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밝히진 않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체의 대사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 또는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