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폭로 봇물…"줘도 안 먹어"
입력: 2018.02.24 00:00 / 수정: 2018.02.24 10:58

20일 조민기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 추가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팩트DB
20일 조민기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 추가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팩트DB

충격의 연속, 성희롱 발언 넘어 동거 제안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추가 사실을 담은 글이 연이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23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1학번 후배의 선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조민기로 인해 고통받은 후배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며 "조민기가 후배를 스튜디오로 불러 강제로 술을 먹이고 강간하듯이 키스했으며 신체 접촉 또한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조민기가 "사진을 찍는데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순결한 소녀가 서있는 나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며 "살색 타이즈를 입혀 나체로 착시현상 나게 할 것이며 포트폴리오로 좋을 것이라 했다"고 말한 사실을 설명했다.

앞서 글쓴이가 말한 11학번 후배는 22일 같은 커뮤니티에 조민기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그는 자취방을 구하고 있던 중 조민기한테 전화가 왔고 이후 자기 오피스텔에 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24일 첫 방송을 앞 둔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한 조민기의 소속사는 21일 경찰 수사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스틸
24일 첫 방송을 앞 둔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한 조민기의 소속사는 21일 경찰 수사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스틸

또한 글쓴이는 "내가 샤워할 때 등 좀 밀어라. 내가 가면 밥도 차려주는 건 어때?"라며 다정하게 '오빠'라고 부르라 한 사실도 공개했다.

'조민기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21일 역시 충격적인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난 못생겨서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다"며 조민기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발언이 포함되어 있다.

조민기로부터 "너는 줘도 안 먹는다. 얼굴 치워라.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들었고 "못생겨서 다행인 건가요"라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21일 '조민기 성추행'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같은 날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케이블TV OCN 새 주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하차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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