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 후] 차명욱 별세 애도 물결 "우리 마음속 영원한 관장님"
입력: 2018.02.23 00:00 / 수정: 2018.02.23 11:45

차명욱 심장마비 사망, 애도 물결. 21일 더팩트가 연극배우 차명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을 전한 가운데 22일 차명욱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차명욱 SNS
차명욱 심장마비 사망, 애도 물결. 21일 '더팩트'가 연극배우 차명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을 전한 가운데 22일 차명욱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차명욱 SNS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1년 연기 외길을 걸었던 배우 차명욱이 21일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더팩트>는 차명욱 지인의 말을 빌려 갑작스러운 차명욱의 사망 소식을 세상에 전했다. 차명욱의 지인은 <더팩트>에 "차명욱이 등산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는 고작 47세다.

22일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명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명욱을 애도하는 글들이 넘쳤다.

특히 차명욱과 함께 연극 무대를 누볐던 배우들의 애도의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연극협회 이사이자 연극배우 장용철은 21일 페이스북에 "고인이 된다한들 내가 널 미워할 수 없다 지금, 너무 보고 싶다"며 "내일 또 올게. 명욱아"라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다. 또한 배우 박효주는 "부디 좋은 곳으로. 차명욱 선배님"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누리꾼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세상을 떠난 차명욱의 명복을 빌었다. 한 네티즌은 "복싱체육관 관장 역을 너무 잘 소화해 깜짝 놀랐다. 그런데 갑자기 사망 소식이라니. '진짜 배우' 차명욱 님, 편히 잠드십시오. 우리 마음속 영원한 관장님입니다"라며 슬픔을 표했다.

연극배우 차명욱이 21일 등산 중 심장마비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하명욱 SNS
연극배우 차명욱이 21일 등산 중 심장마비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하명욱 SNS

명지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차명욱은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해 수많은 연극 무대에 섰다. 최근에는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 관장역으로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차명욱을 가장 돋보이게 한 작품은 단연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이기동 체육관'의 서봉수 역이다. 이 밖에도 차명욱은 '망원동 브라더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무대에 올랐다.

아울러 고인은 5월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소방관아저씨 안유식 역으로 출연해 관객과 만난다. 애초 영화는 15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개봉이 연기되면서 차명욱의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낮 12시45분이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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