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궁합' 심은경 "사랑, 제가 존재하는 이유죠"(영상)
입력: 2018.02.22 00:05 / 수정: 2018.02.22 00:05
영화 궁합에서 송화옹주를 연기한 배우 심은경이 사랑에 대해 제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영화 '궁합'에서 송화옹주를 연기한 배우 심은경이 '사랑'에 대해 "제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팩트 DB

심은경 "어릴 때는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더팩트|권혁기·지예은 기자] 배우 심은경이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드러냈다.

심은경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제작 주피터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심은경은 극 중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라는 대사를 한다.

이에 심은경은 "어렸을 때는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런데 지금은 인연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 모든 관계에 사랑이 있어야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종류가 많고 사랑이라는 게 넓은 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어릴 때는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원초적으로 생각해 보면 결국은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 때문에 존재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읽고 연기를 하면서 '사랑이 뭘까?'라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답을 내리기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고 싶어서 제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궁합'은 '관상' 제작진의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 분)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 분)이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되고,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이 있는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외에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최민호, 박선영, 윤송아, 이수지 등이 호흡을 맞췄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8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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