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박진희' 바뀐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최고 시청률 20.4%를 기록했다. /SBS 방송 캡처 |
SBS '리턴', 최고 시청률 20.4%…'고현정→박진희' 우려 불식
[더팩트 | 강일홍 기자] 배우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변화를 꾀한 '리턴'이 분당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제2막을 올렸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15, 1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14.0%(전국 12.8%)와 18.2%(전국 17.0%)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20.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수(오대환)의 증언에 따라 인호(박기웅)가 무죄로 풀려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호는 다시 집으로 갔지만, 자신을 멀리하는 나라(정은채)과 달래(신린아)로 인해 괴로워 했다.
이후 병실에 찾아가 태석(신성록)과 학범(봉태규)과 함께 준희(윤종훈)를 걱정하던 그는 차딜러가 건낸 USB영상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독고영(이진욱)은 없어진 로쿠로니움을 찾기위해, 그리고 미정(한은정)을 살해한 진범을 찾기위해 정수의 집까지 수색하다가 머리카락과 열쇠까지 손에 얻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결정걱인 증거가 아님을 알게 된 그는 경찰서까지 찾아와 자수한 정수를 향해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과 박진희의 체인지다. 법정신에서 앞선 회와 마찬가지로 고현정이 등장했다. 그러나 16회부터는 박진희가 등장해 머리카락을 자르고 비밀의 방에서 로쿠로니움병 두 개를 미정과 학수(손종학)의 사진 앞에 놓으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등 새로운 등장을 알렸다.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역할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과 설 연휴가 맞물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한 관계자는 "'리턴'에서 미정의 살해사건의 진범을 찾기위한 스토리, 그리고 인호가 친구들의 숨겨진 악행을 알게되는 스토리가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며 "덕분에 명절연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지막에 자혜가 머리를 자른데다 잃어버린 약병까지 가지고 있는 사실이 그려졌다"면서 "다음회에는 더욱 재미있어질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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