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부부' 황금희 "故김성민, 좋은 기억하고 추억할 것"
입력: 2018.02.12 11:40 / 수정: 2018.02.12 11:40

배우 황금희가 영화 숲속의 부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고 김성민을 추억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숲속의 부부 스틸
배우 황금희가 영화 '숲속의 부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고 김성민을 추억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숲속의 부부' 스틸

황금희, '숲속의 부부'서 김성민과 부부 호흡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숲속의 부부'에서 고(故) 김성민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황금희가 그를 추모했다.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숲속의 부부' 언론시사회에서 황금희는 "영상 속 고 김성민의 모습을 차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부천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예고편조차 볼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황금희는 이어 "이번 언론시사회 참석을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면서 "우리가 좋은 배우를 떠나보내며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일이다. 힘든 환경에서 다함께 고군분투한 아름다운 작품이 세상에 나와 많은 이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숲속의 부부는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최초로 공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숲속의 부부 포스터
'숲속의 부부'는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최초로 공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숲속의 부부' 포스터

'숲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린 사람들의 잔인하게 황홀한 슬픈이야기로,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선 남편(김성민 분)이 무작정 아내(황금희 분)를 숲속으로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지난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장편 부문'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 고 김성민의 유작 '숲속의 부부'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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