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개회식 중계 논란 "눈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세요"
입력: 2018.02.10 10:11 / 수정: 2018.02.10 10:11

개그우먼 김미화가 MBC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아나운서를 맡았다. /MBC 영상 캡처
개그우먼 김미화가 MBC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아나운서를 맡았다. /MBC 영상 캡처

김미화, '상식 밖' 위험한 발언들에 시청자 '눈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맡은 개그우먼 김미화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MBC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미화가 중계를 맡았다.

이날 김미화는 개회식 중계 내내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중계석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으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개인적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미화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잘 안 되길 바랐던 어떤 분들도 계실 텐데 그분들은 진짜 이 평창의 눈이 다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셔야 합니다"고 목소리를 높여 시청자들을 잠시 당황시켰다.

이어 김미화는 공식적인 중계석에서 독도가 그려지지 않은 한반도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독도가 없는 한반도기다. 독도를 빼라고 한 IOC의 결정이 있었다. 이게 사실 정치적인 걸 배제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살짝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선수들에게는 "아프리카 선수들은 지금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다른 해설위원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다"고 대신 정정하며 위기를 넘겼다.

개막식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김미화의 중계 실력과 캐스팅에 대한 적지 않은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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