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박진희, '리턴' 고현정 후임 거론…'만류' 분위기 확산
입력: 2018.02.09 11:38 / 수정: 2018.02.09 11:38
리턴 고현정 후임 제안 받은 박진희. 박진희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리턴 출연을 제안받은 건 사실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리턴' 고현정 후임 제안 받은 박진희. 박진희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리턴' 출연을 제안받은 건 사실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시청자 "귀한 아이 임신…절대 합류하지 마라"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에서 하차한 가운데 고현정 후임으로 박진희가 거론됐다. 그런데 시청자 사이에서 박진희 출연을 만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박진희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리턴' 출연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다. 박진희가 제안받은 캐릭터는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변호사다.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살 연하 판사와 결혼, 같은 해 11월 첫딸을 품에 안았고, 둘째를 임신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산모인 박진희에게 '스릴러물'은 적합하지 않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드라마에 굳이 합류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진희 씨가 '리턴' 대타로 들어가면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끝난다고 해도 최악의 대타로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 겁니다. 왜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하나요? 귀한 아이를 임신하고서"(kyun****) "박진희 씨 팬인데 절대 하지 마세요"(rukk****) "박진희는 연기도 되고 이미지도 좋은데. 괜히 이런 자리 들어오면 욕먹을 거 같은데"(huhs****)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 고현정 후임 제안을 받은 박진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과연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변호사 캐릭터 존폐는 어떻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리턴 메인 포스터.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물이다. /리턴 포스터
'리턴' 메인 포스터.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물이다. /'리턴' 포스터

7일 고현정과 '리턴' 주동민 PD의 불화설, 고현정 '리턴' 하차설 등이 불거졌다. 같은 날 SBS 측은 불화와 하차에 대해 "맞다"고 답했다. 다음 날 이른 오전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또한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 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리턴' 제작진은 "주연배우 하차와 관련,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방송 파행을 막기 위해 끝까지 협의하고 인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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