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아픈 가족사 공개, 누리꾼 "아픈 손가락 같은 제자…대견해"
입력: 2018.02.07 00:00 / 수정: 2018.02.07 00:00
가수 선미 가족사 고백. 선미는 5일 케이블 채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 출연해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올리브 토크몬 방송 캡처
가수 선미 가족사 고백. 선미는 5일 케이블 채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 출연해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올리브 '토크몬' 방송 캡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누리꾼 A 씨가 선미 초등학교 재학 당시 선생님으로 재직했다고 밝히며 선미 과거 이야기를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 씨는 6일 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 '제자 선미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혼자 흐뭇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선미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만나 졸업할 때까지 가장 힘든 시기를 곁에서 지켜봤다고 회상하며 "내게 아픈 손가락 같은 제자였다"고 말했다.

"집에도 여러 번 찾아가 선미 부친과 자주 만났다. 선미는 참 의젓했다. 공부도 잘했고 예의도 바른 A+ 학생이었다"고 설명한 A 씨는 "선미 부친은 척추 결핵 때문에 전혀 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모친은 생활고를 못 이겨 집에 계시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귀티나는 아이여서 부친이 내게 전화해 '세상을 떠나고 싶다' '선미를 딸로 받아 달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고백했다.

선미, 참 의젓했다. 가수 선미 초등학생 당시 선생님이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선미에 대해 공부도 잘했고 예의도 바른 A+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올리브 토크몬 방송 캡처
"선미, 참 의젓했다". 가수 선미 초등학생 당시 선생님이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선미에 대해 "공부도 잘했고 예의도 바른 A+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올리브 '토크몬' 방송 캡처

A 씨는 "선미 집을 아는 반 친구들이 아무도 없었다"며 "복지제도 도움을 받아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선미의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더불어 "방송에서 과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5일 케이블 채널 올리브·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 출연,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신 후 내가 가장이었다"고 밝히며 14세에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합격한 사연을 털어놨다. 또 어느 날 '아빠 먼저 간다'는 아버지의 문자에 투정이라고 생각해 답장하지 않았는데 바로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도 고백, 대중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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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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