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주인공 김명민이 김지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세정 인턴기자 |
김명민 "김지원에, 김지원에 의한, 김지원을 위한 영화" 극찬
[더팩트|권혁기 기자] '조선명탐정3' 김명민이 김지원을 극찬했다.
김명민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편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과 다른 김지원만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명민은 1편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에서는 한지민과, 2편 '사라진 놉의 딸'(2014)에서는 이연희와 손발을 맞췄다.
한지민과 이연희(오른쪽). 배우 한지민과 이연희는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통해 김명민, 오달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틸 |
이에 김명민은 "확실히 다르다"며 "이 영화는 김지원에, 김지원에 의한, 김지원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 어필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김명민은 "시사회 전에 많이 떨던데, 힘들겠지만 처음 등장하는 김지원의 포스에 울다 웃다 했다. 그만큼 김지원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며 "1,2편 여배우들과 견주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포스가 있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1,2편의 여주인공들과 달리 3편에서는 모성애까지 포함된 캐릭터였다. 김명민은 그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의 아픔으로 딛고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이게 말이 쉽지 어려운 캐릭터다.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깜짝 놀랐다. 현장에서는 몰입하느라 말을 붙이기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김명민의 극찬에 김지원은 어쩔줄 몰라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가 하면, 김명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하려는듯 김명민의 얼굴을 쳐다보기도 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오달수, 김석윤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오는 2월 8일 개봉될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기이한 불에 사람이 타 죽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계속되자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파트너 서필(오달수 분)이 다시 뭉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사건 현장에서 자꾸 의문의 여인 월영(김지원 분)을 마주치게 되고, 그들 사이에 천무(김범 분)를 비롯해 검은 도포를 쓴 자객들이 등장하면서 수사는 더디게 흘러간다.
러닝타임 120분으로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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