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경기 장면.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종합 편성 채널 JTBC에서 중계된 'JTBC스포츠테니스 2018호주오픈' 시청률은 5.213%(유료방송가구·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멜버른(호주)=게티이미지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정현(22·세계 58위)이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미국 샌드그렌(27 세계 97위)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가운데, 해당 경기 중계방송 시청률이 5%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종합 편성 채널 jTBC에서 중계된 'jTBC스포츠테니스 2018호주오픈' 시청률은 5.213%(유료방송가구·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1 'KBS 뉴스' 4.3%, SBS '12시 뉴스' 2.0%, SBS '싱글와이프2 재방송' 2.3% 등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을 막론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각)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을 지닌 스위스 로저 페더러(37 세계 2위)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멜버른(호주)=게티이미지 |
당초 이번 호주 오픈 경기는 케이블 스포츠 전문 채널 jTBC3 FOX Sports에서 단독 생중계 됐지만, 선풍적인 국민적 관심으로 jTBC에서도 확대 편성됐다. 이번 호주 오픈 8강전은 jTBC3 FOX Sports에게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jTBC3 FOX Sports 동시 생중계 시청률은 2.370%(이하 유료방송가구·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는 해당 채널에서 중계한 역대 스포츠 경기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1위는 지난해 8월 중계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이란전(2.603%)이다.
정현은 전날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 오픈 8강전에서 샌드그렌에 3-0(6-4 7-6 6-3)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선수가 세계 테니스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최초다. 26일(한국시각) 정현은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을 지닌 스위스 로저 페더러(37 세계 2위)와 준결승에서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