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전태수가 향년 3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전태수가 이날 운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태수는 배우 하지원(40·본명 전해림)의 남동생으로, 지난 2007년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유쾌한 도우미' 'K&J 운명'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을 비롯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 사랑' '괜찮아, 아빠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서 왈약했다.
지난 2011년에는 만취상태로 택시기사와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은 후 '몽땅 내사랑'에서 자진 하차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하지원은 22일 영화 '맨헌트' 언론배급시사회 등 스케줄을 취소하고 고인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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