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나은. 고나은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MBN 새 드라마 '연남동 539'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동률 인턴기자 |
'연남동 539' 제작발표회…10일 오후 11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나은이 고우리에서 개명한 뒷이야기를 밝히며 배우로서의 새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 '연남동 539'에서의 현실적인 연기를 예고하며 극 속 활약을 기대케 했다.
고나은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MBN 새 드라마 '연남동 539'(극본 김진경 이지현·연출 강훈 한율) 제작발표회에서 "고나은이라는 이름으로, '연남동 539'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9년 레인보우 멤버로 데뷔한 고나은은 당초 본명인 고우리로 활동했다. 레인보우 활동 당시에도 배우와 겸업한 고나은은 지난해 레인보우가 해체되고,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고나은은 "원래 한글 이름이었는데 부모님이 예전부터 한글 이름보다는 한문 이름으로 바꾸기를 원하셨다. 시기가 늦어지다가 가수 활동이 끝날 때쯤 다시 개명 얘기가 나왔다"고 개명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의미에서 개명하면 어떻겠냐고 다시 얘기가 나왔고, 개명 신청을 완료했다"며 "이제 제 본명이 된 고나은으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
| '연남동 539' 출연배우들. 이문식 이종혁 오윤아 브라이언 고우리 양정원 천지 최우혁(왼쪽부터) 등이 출연하는 MBN '연남동 539'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이동률 인턴기자 |
고나은은 '연남동 539'에서 3년째 취업준비생인 석도희 캐릭터를 연기한다. 트레이닝복에 단발머리, 동그란 뿔테 안경이 인상적이다. 그는 "사실 저도 서울에 처음 왔을 때 3년 정도 고시원 생활을 해 봤다. 그래서 공감을 많이 했고, 대본을 제가 더 사실적으로 고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걸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고나은의 활동,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경험에서 비롯한 사실적인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고나은은 "화장도 거의 안 하고 안경을 방패 삼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못난이처럼 나와서 걱정된다. 그래도 캐릭터니까 이해해주시고 예뻐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모두 12부작으로 편성돼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사회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종혁 오윤아 이문식 브라이언 고나은 양정원 최우혁 천지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