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측근 "누리꾼 악플 피하려 조용히 진행, 출국전 기사화 난감"
입력: 2017.12.26 15:15 / 수정: 2017.12.26 15:15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 윤손하는 지난 6월 자신의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후 각종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윤손하의 아들도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더팩트 DB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 윤손하는 지난 6월 자신의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후 각종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윤손하의 아들도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더팩트 DB

윤손하, 학교 폭행 사건 초기 학부모 중 유일하게 사과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윤손하가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윤손하가 이에 대해 난감해 한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스포츠월드는 26일 오전 윤손하가 지난 6월, 자신의 아들이 학교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큰 상처를 입어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손하의 아들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상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윤손하의 측근은 이날 <더팩트>에 "(윤손하는)누리꾼 악플이 두려워 되도록이면 조용히 이민을 가거나, 출국 후 알려지길 바랐다"며 "그러나 기사화돼 윤손하가 난감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손하 아들의 학교 폭행 사건은 SBS에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3학년인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수련회 중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됐고, 함께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모 재벌 총수 손자가 명단에서 빠졌다는 게 기사의 골자였다. 여기에 가해 학생들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알려지자 누리꾼은 분노했다.

윤손하의 측근은 조용히 이민을 가고 싶었으나 기사화돼 난감한 상황이라며 되도록이면 출국 후 알려지길 바랐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윤손하의 측근은 "조용히 이민을 가고 싶었으나 기사화돼 난감한 상황"이라며 "되도록이면 출국 후 알려지길 바랐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윤손하 측의 대응도 문제를 키웠다. 윤손하 측은 "그저 방에서 이불 등으로 장난을 친 것이었고, 그 시간은 몇 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면서 "방송이 피해 부모의 진술만 일방적으로 다루었다. 야구 방망이도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피해 아이 부모를 만나 눈물로 사죄했다. 필요한 조치도 약속했지만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윤손하가 억울함만 강조하고 있다며 성토했고, 이후 윤손하는 재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윤손하가 출연하고 있던 KBS2 '최고의 한방' 하차를 요구ㅎ하기도 했다. 해당 재벌 제품에 대해서는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반면 해당 학교 폭행 사건 학부모 중 윤손하만 유일하게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찾아가 사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윤손하를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일방적 매도에 반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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