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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 19일 오후 1시 기준 고 종현 자작곡 '론리' '하루의 끝' '놓아줘' '한숨' 등이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더팩트 DB |
故 종현 자작곡 '론리'·'하루의 끝'·'놓아줘'·'한숨', 음원 순위 역주행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음악 팬들의 추모 열기로 고인의 다수 자작곡이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올라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기준 고 종현 곡 '론리(Lonely)'는 멜론 올레뮤직 지니 등에서 1위에 올랐다. 또 네이버 뮤직 3위, 소리바다 6위 등 실시간 음원 순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하루의 끝'은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1위, 올레뮤직 엠넷 지니 2위, '놓아줘'는 벅스 6위 등 실시간 음원 순위에 올랐다. '론리' '하루의 끝' '놓아줘'는 모두 지난 4월 발매된 고 종현 솔로 앨범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에 실린 곡들이다.
고 종현이 작사 작곡하고 가수 이하이가 부른 '한숨' 또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숨'은 같은 시각 네이버뮤직 벅스에서 2위, 멜론 올레뮤직 지니에서 3위, 소리바다 엠넷에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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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종현이 이송된 응급의료센터. 고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밴드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유서를 남겼으며, 고인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 나인이 공개한 유서에서 고인은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 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 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 봐"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고 종현은 2015년 1월 솔로 데뷔 앨범 '베이스(BASE)'를 시작으로 그룹과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고인은 샤이니 곡 다수를 작사, 작곡한 바 있으며,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등 음악적 역량을 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
유가족은 1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상주는 샤이니 멤버 키 온유 민호 태민이 맡았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장지는 미정이다.
